오세훈 "한동훈 경선 출마 나쁠 것 없다. 최선 다하길"
"나도 3년만 하고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얘기한 적 있어"
오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그분이 나라 경영에 대한 비전이 숙성된 비전이 있으시면 당연히 당내 경선에 들어오셔서 함께 경쟁하는 게 저는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집권시 개헌을 하고 3년만 집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사실은 벌써 한 두 달 전에 저도 똑같은 생각을 밝힌 바가 있다. 제가 그때 표현은 우리 당의 어떤 후보든 당의 후보가 되면 그다음 총선에 시기를 맞추어서 개헌을 미리 하고 그리고 임기를 거기에 맞추고 그다음에 이 바뀐 개헌된 바뀐 헌법에 의한 통치를 그다음 임기 때부터 적용하자, 3년만 하고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후보는 오세훈 시장'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그분이 그렇게 평가해 주시는 거는 뭐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평가는 국민 여러분들이 하실 일이지, 뭐 정치권에서 이렇게 저렇게 말씀하시는 건 저는 크게 귀담아듣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 게 다수설'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확정 판결이 아닌 걸 빌미로 해서 '나는 선거에 나갈 수도 있고 재판도 중지시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썩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라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통령이 된다 한들 정상적인 마음가짐으로 평상심으로 통치할 수 있겠냐"고 직격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 정도 유죄 판결이 나오고, 훨씬 더 많은 대장동 백현동 대북 송금 이런 훨씬 더 위중한 중한 범죄 무거운 범죄에 대한 재판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이 정도 되면 본인이 대선 출마나 이런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도 고려를 해야 된다"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