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국힘은 자유우파 경사, 민주는 권력 남용"
"대선은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다수 국민이 결정"
박성민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한 데 대해 "강성 지지층이 있다고 치자. 그래서 더 여론조사에 응답을 적극적으로 해서 과표집도 일어나고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는 분이 1등으로 올라온다고 치자. 몇 퍼센트 되겠냐"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옛날에는 선거가 오면 중도 외연 확장론이 자유우파 결집론을 압도했다. 자유우파 결집론이라는 건 노선으로 채택된 적도 없었다"며 "지금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총선 때부터 흐름이 좀 달라지더니 (박근혜) 탄핵 이후에 2017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나오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미래통합당이 3연패하는 동안에는 전혀 그게 작동하지 않더라"면서 "자유우파는 스스로 고립되는 용어 아니냐? 그런데 지금은 안팎으로 그 얘기가 아주 일반화돼 있어서, 그걸 지배하고 있어서 지도부가 그걸 정리해낼 능력이 있는지, 의지가 있는지 저는 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의 위기는 딴 데서 오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자체가 너무 많은 강한 힘을 갖고 이 힘을 절제하지 못하고 계속 남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핵심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입법부 권력만 갖고도 지금 거의 모든 걸 다 하고 다 탄핵하고 대통령까지 탄핵하고 그리고 구속도 지금 시켰는데, 거기 대통령까지 민주당이다? 이 공포심을 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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