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김종혁 "尹, 하야 시점 밝혀야. 3~6개월 적정"
"언제까지 집단퇴장 할 수 있을지 회의감"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당론이 어떻게 결정되든 간에 이거 지금 탄핵안이라는 것은 사실은 국가의 전체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표결조차 하지 않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탄핵 재표결때 또다시 집단퇴장을 할지에 대해서도 "사실 그게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있다"며"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의원들에 대한 지역구에서의 압박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계속 지속되기 전에 저는 희망하기는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서 대통령실에서 지금 거의 얘기가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대통령실에서 하야에 대한 어떤 그런 입장과 일정, 이런 것들을 밝히는 게, 조속히 밝히는 게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해선 "정치적인 해법은 탄핵과 하야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탄핵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한동훈 대표와 저희 지도부의 입장에서는 지난번에 2016년 탄핵 과정에서 12월 9일날 탄핵이 통과되고 나서 3월 9일까지 탄핵이 의결되기까지의 그 국가적인 혼란상, 이런 것들, 그리고 그 이후에 후유증, 이런 것들을 따져본다면 그런 방법보다는 대통령이 차라리 일정을 밝히고 하야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들이 훨씬 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질서 있는 퇴진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야 시점에 대해선 "무슨 2년 뒤에, 1년 뒤에 이렇게 시간을 끌 수도 없다"며 "대통령 스스로 본인의 임기, 어떻게 내려올지를 말씀을 하시되 그것이 탄핵이 진행됐을 때와 뭐랄까 그 시점이나 시기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그런 시점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심판은 대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데, 지난번에는 3개월에 이루어졌잖나"라면서 "그런 과정들을 고려를 해서 결정이 내려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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