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신지호 "한동훈이 내란공범? 이재명보다 먼저 계엄 반대"
1년 이내건 6개월 이내건 질서 있는 퇴진이 사회 안정에 도움"
한 대표 최측근인 신지호 부총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나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해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3명의 장성들 인사 조치를 시켰잖나. 그 다음에 '제2의 계엄은 없을 거'라고 하는 대통령의 발언을 끌어낸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이 부당한 비상계엄을 철회를 시키고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한테 같은 내란 공범이다 하는 것은 너무나 과한 표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전권을 행사하는 데 대한 위헌 논란에 대해서도 "우리 헌법 86조에 보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한다’ 이렇게 되어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께서 자신의 재량권을 0으로 만들고 그거를 다 총리에게 넘기겠다고 하는 거는 현행 헌법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총리 탄핵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선 "한덕수 총리를 탄핵을 시키면 직무정지가 되잖나. 그러면 그 다음 이제 서열이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그 대행을 맡게 돼 있다. 그러면 또 최상목 부총리를 또 탄핵할 것 아니냐? 그러면 교육부총리가 또 맡게 돼 있다. 그러면 또 탄핵할 게 아니냐"고 반문한 뒤, "줄탄핵으로 간다, 그거야말로 국정 혼란·국정 마비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정원 1차장을 경질하고 이상민 행안부장관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해선 "오호룡 신임 국정원 1차장 임명한 것은 6일이다. 대통령의 '다 일임하겠다,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하는 대국민 선언은 그 다음 날인 7일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상민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은 형식적으로 도장만 찍은 것"이라며 "오히려 이상민 장관이 사표를 냈는데 그걸 반려를 한다면 적극적 행정 행위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이건 수동적으로 그냥 결재만 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약속 위반이다 하는 것은 좀 요새 억지로 깐다고 그러잖나, '억까'가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이 14일 탄핵안을 재표결하기로 한 데 대해선 "이재명 대표의 남은 정치적 수명이랄까, 이게 본인의 선거법 재판·사법 리스크 때문에 간당간당하기 때문에 좀 조급하고 초조한 것 같다"며 "이런 국가적 중대사를 한 개인의 대권 도전 가능 여부로 접근한다는 것 자체가 좀 불순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개월 후나 시한을 정하고, 1년 이내건 6개월 이내건 질서 있는 퇴진하는 게 훨씬 더 사회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하는 판단을 저희들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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