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한덕수 8일 재회동. 책임총리제-임기단축 등 논의?
한덕수 "국민 마음과 대통령 말씀 무겁게 받아들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전인 7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1시간 20분 동안 만났던 두 사람은 이날 밤 탄핵소추안이 부결됨에 따라 8일 다시 만나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두사람 회동에서는 윤 대통령의 2선 후퇴에 따른 사실상의 책임총리제 운영,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퇴진 로드맵', 대규모 쇄신 개각 등이 의제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밤 탄핵안 부결후 담화를 통해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계엄을 발표하려 할 때 강력 반대했고,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후에도 윤 대통령이 즉각 계엄 해제를 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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