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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테말라와 수교. 올 들어 5번째 수교

미얀마, UAE, 스와질랜드 이어 과테말라와 수교협정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순항 및 북미수교 전망에 힘입어 과테말라공화국과 수교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무대에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28일 AP통신,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최수헌 외무성 부상과 남미 과테말라공화국 헤르트 로센달 외무상이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하는 공동 코뮤니케를 발표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26일 현재 5개국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새로 수립했고 2개국과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복원했다.

1983년 10월의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으로 단교됐던 미얀마와 지난 4월 외교관계를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와 17년만에 복교(5.16)한 데 이어 몬테네그로(7.16), 아랍에미리트연합(9.17), 스와질랜드(9.20), 도미니카공화국(9.24), 과테말라(9.26)와 잇따라 수교했다.

북한은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된 2000년 서방 선진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수교한 것을 비롯해 호주, 필리핀, 영국과 수교했다. 2001년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독일, 브라질, 쿠웨이트, 터키 등 13개국, 유럽연합(EU)과 각각 수교해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제2차 북핵위기가 터진 2002년 이후엔 2002, 2003, 2004년 각각 동티모르, 아일랜드, 산마리노 1개 국씩 외교관계를 맺는 데 그쳤으며,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2005년과 2006년은 수교실적이 전혀 없었다.

북한은 과테말라와 외교관계 수립으로 유엔 정회원 1백92개국가운데 1백60개국과 수교하게 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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