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이재명, 탄핵 아니면 혁명하자는 거냐? 말장난"
"한동훈, '구질구질하다'는 용산을 향해 할 얘기"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인데 그럼 그렇게 할 수 있는 방안이 탄핵 아니냐. 도중에 임기를, 선출직을 도중에 잘못하면 끌어내릴 수 있는 방안이 아니면 뭐 혁명을 하겠다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또 탄핵이냐 아니냐, 탄핵 얘기하기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저러고 말장난하는 거 아닌가 보여진다"며 "잘못한 사람 끌어내는 게 민주주의라고 그러는데 끌어내는 방법이 뭐 탄핵 말고 뭐가 있냐"며 거듭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게 그렇게 겁날 게 뭐 있냐? 국민들이 원하면 또 거기 요건이 맞으면. 그건 또 탄핵은 요건이 맞아야 되는 거 아니냐"며 "법적인 요건이 되고 국민들이 원하면 그렇게 그 말을 꺼내는 걸 그럴 게 뭐가 있냐"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의 말 바꾸기에 대해 '구질구질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우겨봐야 구질구질하다는 얘기는 용산을 향해서 할 얘기"라고 힐난했다.
이어 "취임 초부터 바이든하고 날리면부터 해서 도대체 그건 우기는, 이번에 이거 무슨 명(태균) 누군가 또 보면, 하여튼 그 (대통령실의) 해명도 하여튼 전부 우기는 걸로다가 버티고 지금까지 정권을 유지해온 정권 아니냐? 이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떠가지고 사실 이 자리까지 왔잖나. 그런데 사람에게 충성을 안 하는 대신에 부인에게만 충성을 하는 것 같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저렇게 김건희 여사 문제가 끊임없이. 그런데 본인들이 김건희 여사 자신이 모르고 저러는 거야? 내가 이렇게 비호감이라는 걸.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총선이란 큰 선거를 앞두고는 몇 달 동안 한 번도 화면에도 안 나왔잖나"라면서 "그걸 보면 야, 내가 나가는 게 이게 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아니까 그렇게 했다가 이제 당분간 선거가 보궐선거 말고는 없다고 해서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저렇게까지 여권 전체에 이 정권 전체에 저렇게 부담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아무도 해결 못 하는 거 그걸 이해를 못 하겠다"며 "그런데 대통령도 꼼짝을 못 한다니 누가 얘기를 하겠냐? 밑에서"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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