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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민주당 요구 모두 수용". 금정구청장 단일화 급류

민주당의 결렬 선언에 한발 물러서

조국혁신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하자 민주당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며 물러섰다.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국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 사용할 후보자 경력에 '입증 가능한 6개월 이상의 경력'을 쓰는 게 상식이지만,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1개월도 안 되는 경력을 써도 좋다"며 "후보 토론회도 한 차례만 하는 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요구한 '역선택 방지조항' 삽입도 수용했다.

앞서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중앙당 쪽에서 조건을 걸어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후보 경쟁력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후보 토론회에 대해선 “오늘 8시 토론도 괜찮고, 내일 토론회도 괜찮다. 민주당이 정하시라”고 공을 넘겼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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