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심' 막강! 김민석 마침내 정봉주 추월
이재명, 호남서도 독주 계속. 전북 한준호 '깜짝 1위'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84.79%를 득표해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북에서 13.32%를 얻어 모처럼 두자릿 수 득표에 성공했다. 김지수 후보는 1.89%에 그쳤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레이스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마침내 누적 득표율 기준 1위로 올라섰다.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17.67%), 정봉주(17.43%), 한준호(14.62%), 김병주·전현희(13.15%로 동률), 이언주(11.77%), 민형배(6.47%), 강선우(5.74%)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 출신인 민형배 후보는 호남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최하위권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반면에 전북 출신인 한준호 후보는 이전까지 누적 득표 6위였으나 고향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21.27% 득표율로 '깜짝 1위'를 하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당원의 33%가 집결된 호남 순회 경선은 4일 광주ㆍ전남 경선으로 마무리돼 최고위원 순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후 남은 일정은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경선이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원 투표율은 30%대에 그쳐, 침묵하는 나머지 당원들의 속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텃밭인 전북 투표율은 이날 20.28%에 그쳐, 당 지도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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