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예찬, 내가 법무장관때 댓글팀 운영? 고소하겠다"

"장예찬이 주장하니 양문석이 말같잖은 소리하고 원희룡이 올라타"

2024-07-16 14: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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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6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자신이 법무부장관 시절에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 문제는 제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법무부의 리소스를 이용했다든가 제가 뭐 돈을 줬다든가, 예를 들어서. 그런 걸 주장하는 걸까, 혹시? 그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법무부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고소 이유를 설명한 뒤, "전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정 24개를 이용해 6만건의 댓글을 만든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장예찬 씨가 주장하고 그다음에 양문석이라는 민주당의 의원이 이상하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다음에 이걸 가지고 원희룡 후보가 올라탔다"며 "이게 말이 되냐? 민주당은 드루킹 돌려서 처벌받은 정당이다. 그러면 저 댓글이라는 것들이 그러면 제가 시켰다는 거냐? 그런 말도 못하던데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재미있는 건 (원희룡 후보가) 어제 TV조선인가 인터뷰 나온 걸 보니, 백블에서 한 거겠지만, 근거를 물으니까 '근거는 본인은 없다, 텔레비전 뉴스 보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댓글이 많다? 이렇게 응원하는 식의 메시지가 많을 리가 없다는 식의 자기들 기준의 생각으로 저렇게 말하는 건 저는 시민을 모욕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분들이 저한테 돈 받았다는 거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과거에 그랬다시피 매크로로 드루킹을 돌렸다는 거냐? 그런 것도 아닌데요? 그럴 리가 없잖나. 그러면 지금 비판하는 포인트가 뭐냐? 제가 인기가 많다는 건가? 그거 말고 뭐가 있냐?"라고 힐난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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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예찬, 내가 법무장관때 댓글팀 운영?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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