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은 다르다" "좌파여론조사". 친윤, 여론조사에 패닉
한동훈-비한동훈 지지율 격차 확대에 마지막 희망은 '조직표'
원희룡 후보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12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그걸 어떻게 믿냐"며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가 아니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원은 (국민의힘 일반 지지층보다) 더 깊이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를) 이끌어 나가야 될지 큰 대한민국의 미래도 걱정하고 훨씬 더 신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흐름이 바뀌고 있다. (당원들은) 변화를 원한다"며 원희룡 후보와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양 주장했다.
원희룡 후보를 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지지율이 30% 언저리라면 나머지 60%는 반 윤석열 아닌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윤을 앞세운 후보가 좌파매체들 여론조사에서 60% 지지율 나오는 거는 하등 이상하지 않다. 나머지 후보 합계가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오는 것도 다 그것 때문"이라며 모든 여론조사업체들을 싸잡아 좌파라 매도한 뒤, "당원투표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 여론조사가 당락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락은 당원들이 결정한다. 지난 대선경선도 여론조사가 아니고 당원들이 후보를 결정했다"며 "더구나 이번은 당대표 선거이고 2대 8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일반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12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읽씹' 공세후 무당층의 한동훈 선택이 늘어 한동훈 대 비한동훈 후보진영간 지지율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도 <한국갤럽>에 대해선 '좌파매체들 여론조사'라고 매도하긴 힘들 성 싶다.
이렇듯 국민여론과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이 친윤의 네거티브 공세후 도리어 역풍을 일으키자, 친윤의 마지막 희망은 84만명 당원 선거인단에 쏠리는 모양새다. 친윤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조직표'로, 지지층의 여론까지 뒤집으려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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