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론조사] 67% "트럼프가 토론 잘했다"
친민주당 매체들도 '횡설수설' 바이든 패배 평가
<CNN>은 이날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57%는 '바이든은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고, 44%는 '트럼프가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친민주당 매체들도 트럼프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은 빠르게 말했고 두서없이 답변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말끝을 더듬거렸다”며 "선거를 4개월 앞두고 바이든은 활발하고 경쟁적인 캠페인을 벌일 능력이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거짓말을 연이어 늘어놓아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토론을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바이든은 부자 증세를 두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억만장자, 백만장자, 그리고 수백만과 수십억을 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나이를 걱정하는 민주당원들을 즉각적으로 우려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바이든이 보건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던 때 말을 더듬더니, 대답이 끝나자 정신을 잃은 듯했다”고 힐난했고, <블룸버그>는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에 소폭 앞서 왔던 트럼프가 이제 재선할 유력 후보로 보인다”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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