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나는 추미애-정성호 장점 다 갖고 있다"
차기 국회의장직 놓고 민주당내 신경전 본격화
조정식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다들 장점이 있고 캐릭터가 있으신 분이다. 또 선명성을 강조하는 분도 있고 또 유연함을 강조하는 분도 있고"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싸울 때는 과감하게 싸우고 또 그리고 압박할 때는 압박하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강직함과 성과 결과, 그리고 22대 국회가 진정 국민이 요청하는 사항들을 결국은 결과로서 만들어 내는 사람이 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신이 국회의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명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선 "저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궤적을 꽤 같이 오래 했었다. 그리고 중요한 일과 고비 때마다 많은 함께 일을 해왔었다"며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당선됐을 때 제가 경기도 인수위원장을 맡아서 했었고, 대선캠프 때는 제가 총괄본부장을 맡아서 대선 후보를 만드는 데 제가 일조를 했다. 그리고 또 당대표가 되신 다음에는 제가 사무총장을 맡아서 1년 8개월 동안 같이 일을 해왔는데 이재명 대표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차기 국회를 개혁국회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은 조 의원이 국회의장 출마를 알리자 이재명 대표가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했다며 명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그건 덕담"이라고 일축, 차기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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