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현희 '지각대장',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
윤희숙 "정직하지 못한 후보 심판해달라". 전현희 '선관위, 정부여당 눈치만 봐"
윤희숙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전 후보의 상습지각을 지적한 저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라며 누군가 선관위에 이의제기 했다"며 "그 ‘누군가’가 누군지를 선관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선관위는 어제 이에 대해 "허위사실로 볼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서울선관위의 8일자 통보문을 게재했다.
윤 후보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만 보아도 청사출근일의 90% 이상을 9시 이후 출근했다는 것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기에 선관위도 명백하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전현희 후보, 무조건 허위사실이라 우기면서 검찰 고발쇼 등으로 상대후보를 위협한다고 성동구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에게 "청사출근일 90% 이상 늦장출근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와 함께 오늘까지 제대로 소명하라"며, 유권자들에게 "선관위 결정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번 기억해주시고, 정직하지 못한 후보, 성동구민을 무시하는 후보는 철저하게 심판해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선관위 주관 TV 토론회에서도 전현희 후보는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장관급 기관장인 권익위원장은 사실상 근무 시간이 따로 없고, 기록도 없다'라며 뻔뻔한 주장만 되풀이했다"며 "감사원이 허위 조작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정치적 물타기로 일관하기까지 했다"며 질타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전 후보측은 캠프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집권여당 눈치만 보는 서울시선관위"라고 비난한 뒤, "부당한 서울시선관위의 1차적 결정에 대해 중앙선관위 행정심판 제기 및 모든 법적쟁송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규명하여 윤희숙 후보와 관련자 모두 법적·정치적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