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염된 여론조사, 드루킹과 다를 바 없는 중대범죄"
"저가 여론조사들이 실제 여론 왜곡"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는 국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요소지만, 부실한 여론조사가 공표되는 순간 선거를 치르는 후보는 물론 유권자까지 혼돈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사 보도는 삭제되었다고 하지만, 왜곡된 수치를 이미 접한 유권자는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우후죽순 쏟아지며, 그 결과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조차 여러 저가(低價) 여론조사가 실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난무하는 여론조사들을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항간에는 일부러 엉터리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표함으로써, 여론을 조작하고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끼치려는 시도가 있다는 말이 돌 정도"라며 "오염된 여론조사는 과거 댓글 조작으로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위협에 빠뜨렸던 드루킹 사건과 다를 것 없는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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