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국회 이전'에 충청권 지지율 대요동
尹지지율 하락 스톱. 국힘은 반등. 민주는 조국당 잠식으로 급락
특히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폭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폭락하며 격차가 더블포인트로 벌어져,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2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와 동일한 34%로 나왔다. 부정평가도 전주와 같은 58%였다.
정당 지지율은 크게 요동쳤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순으로 나왔고,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 4%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4%포인트 오르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잠식했기 때문.
성향별로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2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1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40%,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3%로 나왔다.
인천/경기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5%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7%포인트 급락했다. 대신 조국혁신당이 8%포인트 올랐다.
가장 크게 요동친 곳은 충청권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46%, 민주당 22%, 조국혁신당 21%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5%포인트 급등한 반면, 민주당은 21%포인트나 급락했다.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6%포인트 올랐다.

총선의 성격에 대해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 안정론은 전주보다 4%포인트 급등한 반면, 정부 견제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주 전 수치로 복귀한 것이다.
비례대표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3%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전주보다 4%포인트 반등한 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주와 동일한 조국혁신당과 같아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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