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한동훈 효과', 국힘 지지율↑ 심판론↓

이재명 45% vs 한동훈 42%. '한동훈 취임 한달' 긍정평가 44%

2024-01-28 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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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무력화시킨 '한동훈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등하고 '정권 심판론'이 급감하면서 총선이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오른 38%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전월 조사와 동일한 40%에 머물면서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졌다.

또한 총선의 성격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63%에서 이달 58%로 5%포인트 낮아진 반면, 민주당의 의회 독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 달새 51%에서 54%로 높아졌다.

최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충돌 원인이 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가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버' 재의결에 동의하는 여론도 65%에 달했다.

차기 대선의 이재명-한동훈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대표 45%, 한동훈 위원장 4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다른 인물을 찍겠다’는 3%, ‘없다’는 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두 사람의 희비가 갈렸다.

이 대표는 정치적 기반인 인천·경기에서 51%의 지지를 받아 한 위원장(37%)보다 우세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에서 43%의 지지율로 이 대표(4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이 47%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42%)를 앞섰다.

한동훈 위원장 취임 한 달’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는 각각 44%와 38%로 나타나 “잘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민주당이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6%와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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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동훈 효과', 국힘 지지율↑ 심판론↓

이재명 45% vs 한동훈 42%. '한동훈 취임 한달' 긍정평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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