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특수통 검사 앞세워 방송 장악하겠다는 선언"
"김홍일 임명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 심판 각오해야 할 것"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홍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시절 직속상관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의 선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더니, 결국 도로 검사냐? 5공 신군부가 정치군인들로 국가 요직을 독식했듯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자리에 특수통 검사들로 채우려고 하냐?"고 반문한 뒤, "방송 장악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탐욕에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이 무너지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은 김홍일 위원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즉각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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