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출진흥이 곧 민생.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10위권 진입"
"수출 걸림돌 규제 과감하게 혁파"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경제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분절 등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글로벌 안보 위기를 더해서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 R&D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의 길을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고 키우겠다"며 "해외전시회, 수출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천 명 이상 양성하고, AI,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정부가 밀착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하고,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었고,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었다"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를 비롯한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