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TV토론 5분 청문회 전문] 유시민 "광우병 너무 과장"
손학규 "영어마을 실패 아니다", 정동영 "박스떼기는 나와 무관"
한명숙
네티즌 질문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경부운하를 환경재앙이라고 말해왔다. 유시민 후보의 골프장 1백개 건설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명숙 유시민 후보의 환경문제에 대해 조금 실망했다. 지금 새만금에는 다양한 문하시설을 넣어야한다. 그리고 골프장은 선진국에서는 사양스포츠다. 이제 해양스포츠 등 다양하게 뻗어나가야 하는데 사양스포츠인 골프장 건설 1백개 건설을 공약을 내놓은 것은 시대적 발상에 뒤처지는 것이다.
UCC 질문 대리모 금지화되어있는데 법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명숙 대리모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옛날에는 이혼해도 엄마가 아이들을 끝까지 챙겼는데 요즘 이혼하면 엄마들도 아이 버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이 버려진 아이들이 세상 어떻게 살리 몰라서 방황한다. 대리모를 법제화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이들과 새 엄마가 될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다.
시민논객 질문 한 후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가.
한명숙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민대통합이다. 우리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왔지만 국민들 이 모두 다 행복하지 않다, 동서.지역.이념갈등 등 갈등이 심한 나라에서 국민들은 상처받고 있다. 이걸 치유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국민들의 저력을 하나로 묶어 선진국으로 갈 경쟁력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한다. 전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시키는 대통령으로 나라 이끌겠다. 이것이 한명숙의 경쟁력이다.
시민논객 질문 단일화 기준이 뭔가. 기준이 정해지면 거기에 승복할 것인가.
한명숙 제가 단일화를 제안할 때 본선 시작 전에 이뤄져야 시너지가 있고 의미가 있다 말했다. 왜냐하면 본선이 시작되면 그건 중도탈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힘을 결집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한 방식은 국민여론조사다. 이는 대통령으로 뽑히게 되는 본선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이 주목적이어서 그렇게 제안했다.
사회자 질문 여성정책과 관련해서 육아, 밤거리 안전, 출산 등 대부분의 정책에 정부개입을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한명숙 우선 육아문제는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는데도 굉장히 인프라로서 중요한 요인이다. 앞으로 여성 경제활동인구를 많이 늘려야 경제성장이 가능한데 여성들의 직장과 양육 이 양립하기 위해 한 가정에게 맡기는 것은 가혹하고 선진사회가 아니다. 국가 예산을 투자해서 우리 어린이들 집에서 키우는 것보다 더 좋은 시설과 선생님 등 인프라를 마련해야한다.
손학규
네티즌 질문 영어마을 조성 정책을 성공정책이라 자부하고 있다. 도지사 시절 만든 영어마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손학규 영어마을은 사설 영어학원이 아니다. 영리단체가 아니다. 영어교육기관이다. 공교육기관이다. 학교에 대해 적자와 파산을 말하나. 학교교육 재정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사례니까 제주도에 영어타운을 짓겠다고 중앙정부에서도 추진하지 않나. 실패라면 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앙정부가 나서서 이걸 추진하겠나.
UCC 질문 아프간 피랍사태에 관련 개신교의 공세적 선교방식과 구상권 청구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손학규 이번 아파근 인질사태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분들이 단순히 선교만이 아니라 봉사를 하러갔다. 거기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치료하고 가르쳐주고 그걸 기독교의 사랑의 정신으로 베풀었던 것이다. 물론 이슬람교와으 종교적, 문화적 차이가 있었지만 그걸 우리의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경우를 당한 동포를 따뜻하게 안아줘야한다. 설사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다해도 같이 안고 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상권은 (정부가) 행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시민논객 질문 한나라당 탈당 안하다고 했지만 탈당했다. 수도이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꿨는데.
손학규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은 제가 가진 꿈과 이상, 이 나라 선진국으로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되겠다는 것인데 거기서 도저히 이룰 수 없어서 새로운 정치의 길로 나선 것이다. 행정수도는 분명 반대했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도지사로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입장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찬성하고 지지했다.
시민논객 질문 한나라당 경력이 효자 역할을 할거라고 했다. 정체성이 다른 신당에서 한나라당 경력으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손학규 정체성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식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선진국가로 나가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체성이다. 그 정체성을 제가 만들고 이끌어가겠다.
사회자 질문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정책을 말했다. 구체적 방안은.
손학규 공교육을 강화해야한다. 공교육에 투자해야한다. 내가 말하는 것은 구호가 아니다. 도지사 시절 가평, 연천, 여주 등 외곽지역에 좋은 학교를 선정해 23억원을 지원했다. 이사율이 줄고 소규모 없어질 학교들을 다시 일으켜세웠다. 서울에서도 몰려왔다.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
유시민
네티즌 질문 정부가 계속 담배값을 올리는데 흡연율 감소정책이 아니라 세금 확보 정책 아닌가.
유시민 담배값 2만원까지 올리자는 것은 아니다. 3천원까지 올릴 예정이다. 담배는 상당히 질병을 일으켜 건강보험재정에도 부담을 주고 개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서 덜 피우는게 좋겠다. 값을 올리면 청소년들에게는 상당히 효가가 있다. 담배값 올려서 좋아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올리는게 건강에도 좋고 건강보험재정에도 좋고 다 좋다.
UCC 질문 뼈있는 쇠고기 파동에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유시민 광우병에 대한 위험이 있지만 너무 과장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 검역 자체도 문제지만 국내 축산농가 보호조처 차원에서 이뤄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는데 그리 위험하면 미국 교민도 못먹게 하고 미국으로 출장가거나 관광가는 이도 못 먹게 해야한다. 그러나 다 먹지 않나. 냉정하게 봐야 한다.
시민논객 질문 반대층이 많다. 반대층에 대한 지지율 올릴 복안은.
유시민 중요한 지적이다.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 있어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분들 많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 제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게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질문 2030정책은 유 후보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권자들은 후보의 정책만 보고 투표하지 않는다. 정책과 지지율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 생각인가.
유시민 유권자들이 늘 정책만 보고 투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미국, 유럽도 그렇다. 유권자들은 정책도 보지만 정책보다 더 중요한 부분인 그 사람의 인품, 그릇, 리더십, 인격을 본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저분한 그릇에 담기면 먹기 싫지 않나. 후보가 어떤 가치를 대변하고 어떤 도덕기준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자세와 용기 를 갖고 있는지 함께 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자 질문 옳은 말도 거북하게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거북해한다. 많이 순화시켜 한 말인데 요즘 부드러운 남자로 변했다는 평가가 많다. 어떤 것이 유 후보의 본모습인가.
유시민 사람이 한 요소, 측면으로만 이뤄질 수는 없다고 본다. 제게 문제가 있었다면 낡은 정치행태에 분노를 극복하고 제어하지 못해서 주변 분들에게 본의와 다르게 불편을 끼친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그런 것처럼 정치인은 자기감정을 절제하는게 중요한 정치인 능력이라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
정동영
네티즌 질문 개성공단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는데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실업자들의 일자리만 잠식하는 것 아닌가.
정동영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체가 40만개에서 32만개로 줄었다. 4만8천개가 중국으로 가고 나머지는 베트남과 인도로 갓다. 개성공단으로 중소기업들이 가게되면 후방기지가 돌아가게된다. 남쪽에 원자재 공급, 물류창고있고 디자인 센터 등이 돌아간다. 이제 중국으로 인도로 갈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개성으로 가서 경쟁력이 생기면 좋은 일자리가 된다.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 된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이다.
UCC 질문 군 가산점제를 부활시켜달라.
정동영 아들이 둘인데 큰 아들은 육군, 둘째는 해병대에서 복무중이다. 가산점을 생각해봤다. 그런데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시험 볼 때 동등한 조건으로 가되 채용 이후 호봉문제에서 약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타협점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과거 조직선거, 돈선거를 비판했는데 이번에 박스떼기, 유령선거인단 논란이 불거졌다. 조직력이 가장 강하고 선거인단 선거를 주장하고 있는데.
정동영 박스떼기와 정동영은 전혀 상관없다. 좀 더 알아보면 다른 후보인걸 알 것이다. 조직은 탄탄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정동영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이 있다. 5년 전 국민경선에서 끝까지 참여해서 2등을 했다. 그때 도움 준 분들이 이번에 한번 대통령 만들어보자고 자발적 서포터로 나선 것이다. 돈 없기는 다른 후보나 정동영이나 같다.
시민논객 대선 재수를 하는 셈이다. 5년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 건가.
정동영 그건 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세력 분열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 먹고 살기 힘든 것을 해결 못한 것이 우리 국민 민심 이반에 결정적이었다. 도매급으로 정동영도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전 당의장 선거때 과반수 의석을 만든 당의장이지만 곧 그만뒀다. 지금은 뺏지 떼고 의원도 아니다. 그리고 정부 들어가 개성공단 만들고 한반도 평화 미래 설계도인 9.11합의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만들어냈다. 나름대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본다.
사회자 유류세 인하 정책에 대한 재원 확보 방안은.
정동영 지금 동네 특히 시골가면 기름값을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지난 10년간 선물옵션거래에 세금을 안붙였다. 그 사이 세계 1.2등 거래국가가 됐다. 1년에 5천조원이 거래된다. 증권거래소의 거래에 0.3%를 붙이는데 선물거래에 1.3%만 붙이면 재정은 남아돈다. 재경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해찬
네티즌 질문 기자들에게 화를 많이 내 ‘버럭해찬’이라는 별명이 있다. 취재지원화선진화 방안을 지지하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기자들 싫어해서 아닌가.
이해찬 그렇지 않다. 기자들의 객관적 보도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선진화방안도 일부 언론에만 기자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언론을 포함해서 객관적 조건인 만들어주려고 하는건데 서로간 불편함이 생기니까 충돌이 생기는 것 같다. 객관적 보도를 기준으로 어느 것이 더 좋은 방안인지 고민해야한다. 기자들도 너무 절차 없이 길가에서 질문하는 경우는 당황스럽다. 이런 거는 피해달라.
UCC 질문 최근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생각을 말해달라.
이해찬 우리 사회가 너무 학력위주 돌아가다 보니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사람취급을 못 받는 아주 나쁜 사회풍토가 있다. 이러다보니 학력위조로 사회기득권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학벌보다 본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치관이 정착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시민논객 이해찬 1세대다. 당시 교육정책에 대해 사과할 용의 없나.
이해찬 이해찬 1세대라는 말의 의미는 이전에 수능시험으로 대학을 가던 입시요강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이전에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받으면 수능을 잘보고 대량생산시대에 맞는 교육되지만 다품종소량생산방식의 창의적 교육은 안된다. 그래서 장관시절 수능을 기본으로 하고 논술.면접 등 자기 적성 찾아가는 교육을 정착시켯고 이것이 창의적 교육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골프를 상당히 좋아하신다. 골프파문으로 낙마도 하셨는데 책임있는 해명이 필요하지 않나.
이해찬 골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갖고 향응 받는다는 것은 옳지 않아서 공직사회에서 금지하고 있다. 당시 골프 친 부분에 대해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좀 더 사려 깊은 처신이 필요했다. 그러나 골프자체도 하나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배타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사회자 질문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남북간의 시각차이를 좁힐 수 있는 복안은.
이해찬 남북간에 서해에서 해상 충돌이 생길 정도로 예민한 사항이다. 이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 지역은 꽃게가 많이 잡히는 지역으로 서로간 어업권 다툼이 있는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공동평화어로구역을 만들어서 충격 완화와 어업대책에도 도움이 되게 해야한다.
네티즌 질문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경부운하를 환경재앙이라고 말해왔다. 유시민 후보의 골프장 1백개 건설 공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한명숙 유시민 후보의 환경문제에 대해 조금 실망했다. 지금 새만금에는 다양한 문하시설을 넣어야한다. 그리고 골프장은 선진국에서는 사양스포츠다. 이제 해양스포츠 등 다양하게 뻗어나가야 하는데 사양스포츠인 골프장 건설 1백개 건설을 공약을 내놓은 것은 시대적 발상에 뒤처지는 것이다.
UCC 질문 대리모 금지화되어있는데 법제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명숙 대리모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옛날에는 이혼해도 엄마가 아이들을 끝까지 챙겼는데 요즘 이혼하면 엄마들도 아이 버리는 경우가 꽤 많다. 이 버려진 아이들이 세상 어떻게 살리 몰라서 방황한다. 대리모를 법제화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이들과 새 엄마가 될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다.
시민논객 질문 한 후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가.
한명숙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민대통합이다. 우리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왔지만 국민들 이 모두 다 행복하지 않다, 동서.지역.이념갈등 등 갈등이 심한 나라에서 국민들은 상처받고 있다. 이걸 치유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국민들의 저력을 하나로 묶어 선진국으로 갈 경쟁력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한다. 전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시키는 대통령으로 나라 이끌겠다. 이것이 한명숙의 경쟁력이다.
시민논객 질문 단일화 기준이 뭔가. 기준이 정해지면 거기에 승복할 것인가.
한명숙 제가 단일화를 제안할 때 본선 시작 전에 이뤄져야 시너지가 있고 의미가 있다 말했다. 왜냐하면 본선이 시작되면 그건 중도탈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힘을 결집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한 방식은 국민여론조사다. 이는 대통령으로 뽑히게 되는 본선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이 주목적이어서 그렇게 제안했다.
사회자 질문 여성정책과 관련해서 육아, 밤거리 안전, 출산 등 대부분의 정책에 정부개입을 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한명숙 우선 육아문제는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는데도 굉장히 인프라로서 중요한 요인이다. 앞으로 여성 경제활동인구를 많이 늘려야 경제성장이 가능한데 여성들의 직장과 양육 이 양립하기 위해 한 가정에게 맡기는 것은 가혹하고 선진사회가 아니다. 국가 예산을 투자해서 우리 어린이들 집에서 키우는 것보다 더 좋은 시설과 선생님 등 인프라를 마련해야한다.
손학규
네티즌 질문 영어마을 조성 정책을 성공정책이라 자부하고 있다. 도지사 시절 만든 영어마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손학규 영어마을은 사설 영어학원이 아니다. 영리단체가 아니다. 영어교육기관이다. 공교육기관이다. 학교에 대해 적자와 파산을 말하나. 학교교육 재정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사례니까 제주도에 영어타운을 짓겠다고 중앙정부에서도 추진하지 않나. 실패라면 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앙정부가 나서서 이걸 추진하겠나.
UCC 질문 아프간 피랍사태에 관련 개신교의 공세적 선교방식과 구상권 청구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손학규 이번 아파근 인질사태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이분들이 단순히 선교만이 아니라 봉사를 하러갔다. 거기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치료하고 가르쳐주고 그걸 기독교의 사랑의 정신으로 베풀었던 것이다. 물론 이슬람교와으 종교적, 문화적 차이가 있었지만 그걸 우리의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경우를 당한 동포를 따뜻하게 안아줘야한다. 설사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다해도 같이 안고 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상권은 (정부가) 행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시민논객 질문 한나라당 탈당 안하다고 했지만 탈당했다. 수도이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꿨는데.
손학규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은 제가 가진 꿈과 이상, 이 나라 선진국으로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되겠다는 것인데 거기서 도저히 이룰 수 없어서 새로운 정치의 길로 나선 것이다. 행정수도는 분명 반대했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도지사로서 정치적으로 어려운 입장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찬성하고 지지했다.
시민논객 질문 한나라당 경력이 효자 역할을 할거라고 했다. 정체성이 다른 신당에서 한나라당 경력으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손학규 정체성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식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선진국가로 나가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통합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체성이다. 그 정체성을 제가 만들고 이끌어가겠다.
사회자 질문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정책을 말했다. 구체적 방안은.
손학규 공교육을 강화해야한다. 공교육에 투자해야한다. 내가 말하는 것은 구호가 아니다. 도지사 시절 가평, 연천, 여주 등 외곽지역에 좋은 학교를 선정해 23억원을 지원했다. 이사율이 줄고 소규모 없어질 학교들을 다시 일으켜세웠다. 서울에서도 몰려왔다.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학교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
유시민
네티즌 질문 정부가 계속 담배값을 올리는데 흡연율 감소정책이 아니라 세금 확보 정책 아닌가.
유시민 담배값 2만원까지 올리자는 것은 아니다. 3천원까지 올릴 예정이다. 담배는 상당히 질병을 일으켜 건강보험재정에도 부담을 주고 개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서 덜 피우는게 좋겠다. 값을 올리면 청소년들에게는 상당히 효가가 있다. 담배값 올려서 좋아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올리는게 건강에도 좋고 건강보험재정에도 좋고 다 좋다.
UCC 질문 뼈있는 쇠고기 파동에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유시민 광우병에 대한 위험이 있지만 너무 과장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 검역 자체도 문제지만 국내 축산농가 보호조처 차원에서 이뤄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는데 그리 위험하면 미국 교민도 못먹게 하고 미국으로 출장가거나 관광가는 이도 못 먹게 해야한다. 그러나 다 먹지 않나. 냉정하게 봐야 한다.
시민논객 질문 반대층이 많다. 반대층에 대한 지지율 올릴 복안은.
유시민 중요한 지적이다.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 있어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분들 많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 제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게 마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질문 2030정책은 유 후보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권자들은 후보의 정책만 보고 투표하지 않는다. 정책과 지지율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 생각인가.
유시민 유권자들이 늘 정책만 보고 투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미국, 유럽도 그렇다. 유권자들은 정책도 보지만 정책보다 더 중요한 부분인 그 사람의 인품, 그릇, 리더십, 인격을 본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저분한 그릇에 담기면 먹기 싫지 않나. 후보가 어떤 가치를 대변하고 어떤 도덕기준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자세와 용기 를 갖고 있는지 함께 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자 질문 옳은 말도 거북하게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거북해한다. 많이 순화시켜 한 말인데 요즘 부드러운 남자로 변했다는 평가가 많다. 어떤 것이 유 후보의 본모습인가.
유시민 사람이 한 요소, 측면으로만 이뤄질 수는 없다고 본다. 제게 문제가 있었다면 낡은 정치행태에 분노를 극복하고 제어하지 못해서 주변 분들에게 본의와 다르게 불편을 끼친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그런 것처럼 정치인은 자기감정을 절제하는게 중요한 정치인 능력이라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
정동영
네티즌 질문 개성공단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는데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 실업자들의 일자리만 잠식하는 것 아닌가.
정동영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체가 40만개에서 32만개로 줄었다. 4만8천개가 중국으로 가고 나머지는 베트남과 인도로 갓다. 개성공단으로 중소기업들이 가게되면 후방기지가 돌아가게된다. 남쪽에 원자재 공급, 물류창고있고 디자인 센터 등이 돌아간다. 이제 중국으로 인도로 갈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개성으로 가서 경쟁력이 생기면 좋은 일자리가 된다.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 된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이다.
UCC 질문 군 가산점제를 부활시켜달라.
정동영 아들이 둘인데 큰 아들은 육군, 둘째는 해병대에서 복무중이다. 가산점을 생각해봤다. 그런데 남녀평등의 관점에서 보면 시험 볼 때 동등한 조건으로 가되 채용 이후 호봉문제에서 약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타협점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과거 조직선거, 돈선거를 비판했는데 이번에 박스떼기, 유령선거인단 논란이 불거졌다. 조직력이 가장 강하고 선거인단 선거를 주장하고 있는데.
정동영 박스떼기와 정동영은 전혀 상관없다. 좀 더 알아보면 다른 후보인걸 알 것이다. 조직은 탄탄한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정동영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이 있다. 5년 전 국민경선에서 끝까지 참여해서 2등을 했다. 그때 도움 준 분들이 이번에 한번 대통령 만들어보자고 자발적 서포터로 나선 것이다. 돈 없기는 다른 후보나 정동영이나 같다.
시민논객 대선 재수를 하는 셈이다. 5년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 건가.
정동영 그건 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세력 분열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 먹고 살기 힘든 것을 해결 못한 것이 우리 국민 민심 이반에 결정적이었다. 도매급으로 정동영도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전 당의장 선거때 과반수 의석을 만든 당의장이지만 곧 그만뒀다. 지금은 뺏지 떼고 의원도 아니다. 그리고 정부 들어가 개성공단 만들고 한반도 평화 미래 설계도인 9.11합의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만들어냈다. 나름대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본다.
사회자 유류세 인하 정책에 대한 재원 확보 방안은.
정동영 지금 동네 특히 시골가면 기름값을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지난 10년간 선물옵션거래에 세금을 안붙였다. 그 사이 세계 1.2등 거래국가가 됐다. 1년에 5천조원이 거래된다. 증권거래소의 거래에 0.3%를 붙이는데 선물거래에 1.3%만 붙이면 재정은 남아돈다. 재경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해찬
네티즌 질문 기자들에게 화를 많이 내 ‘버럭해찬’이라는 별명이 있다. 취재지원화선진화 방안을 지지하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기자들 싫어해서 아닌가.
이해찬 그렇지 않다. 기자들의 객관적 보도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선진화방안도 일부 언론에만 기자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언론을 포함해서 객관적 조건인 만들어주려고 하는건데 서로간 불편함이 생기니까 충돌이 생기는 것 같다. 객관적 보도를 기준으로 어느 것이 더 좋은 방안인지 고민해야한다. 기자들도 너무 절차 없이 길가에서 질문하는 경우는 당황스럽다. 이런 거는 피해달라.
UCC 질문 최근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생각을 말해달라.
이해찬 우리 사회가 너무 학력위주 돌아가다 보니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사람취급을 못 받는 아주 나쁜 사회풍토가 있다. 이러다보니 학력위조로 사회기득권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학벌보다 본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치관이 정착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시민논객 이해찬 1세대다. 당시 교육정책에 대해 사과할 용의 없나.
이해찬 이해찬 1세대라는 말의 의미는 이전에 수능시험으로 대학을 가던 입시요강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이전에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받으면 수능을 잘보고 대량생산시대에 맞는 교육되지만 다품종소량생산방식의 창의적 교육은 안된다. 그래서 장관시절 수능을 기본으로 하고 논술.면접 등 자기 적성 찾아가는 교육을 정착시켯고 이것이 창의적 교육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논객 골프를 상당히 좋아하신다. 골프파문으로 낙마도 하셨는데 책임있는 해명이 필요하지 않나.
이해찬 골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갖고 향응 받는다는 것은 옳지 않아서 공직사회에서 금지하고 있다. 당시 골프 친 부분에 대해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좀 더 사려 깊은 처신이 필요했다. 그러나 골프자체도 하나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배타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사회자 질문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남북간의 시각차이를 좁힐 수 있는 복안은.
이해찬 남북간에 서해에서 해상 충돌이 생길 정도로 예민한 사항이다. 이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 지역은 꽃게가 많이 잡히는 지역으로 서로간 어업권 다툼이 있는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공동평화어로구역을 만들어서 충격 완화와 어업대책에도 도움이 되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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