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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대선주자 5인 TV토론 전문] 친노-반노 혈전

유시민 "정동영 박스떼기" vs 정동영 "어찌 그리 잘 아나"

민주신당 대선 후보 출마 이유

손학규 오늘 아침 우리는 아침 신문을 펴들고 상쾌한 웃음을 지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의 환한 웃음을 봐서다. 그렇다. 우리는 이제 우주를 향해 나아가야한다. 문득 러시아 푸친 대통령이 생각났다. 미국 부시 대통령과 요트를 타고 다음 날 과테말라로 날아가서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평창에서 빼앗아 소치로 가져갔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생각난다. 미국의 모든 걸 반대하던 프랑스의 기본정책을 뒤엎고 청바지 차림으로 미국으로 휴가를 갔다. 이렇듯 세계가 변해가고 있다. 살기 위한 몸부림, 선두 경쟁을 위한 몸부림으로 변화에 대항해야한다. 운하파기로 우주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 대선 전략 차원에서 4개국을 순방한다지만 친북좌파 운운하는 수구냉전적인 냉전 사고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논할 수 없다. 저 손학규가 변화를 선도하겠다. 과거를 떨쳐버리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첨단산업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진강국, 일자리 천국을 이루겠다. 고산씨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로, 우주로 이 손학규가 뻗어나가도록 하겠다.

정동영 손 후보가 고산씨 말씀을 하셨는데 항공우주산업은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5공 시절 우주항공산업을 포기했었다. 10년간 공백이 있는데 신성장동력산업을 이야기하면서 우주항공사업 분야에 대한 중장기계획이 없다. 중국은 2017년에 달나라에 사람을 올리고 일본은 2020년이면 달나라에 과학기지를 건설한다. 우리가 자동차와 배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하늘을 중국가 일본이 지배하게되면 우리는 땅바닥을 길수밖에 없다. 민주신당 다섯 분의 공통된 비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한나라당이 운하 팔 때 달나라에 가는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본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3만개고 비행기는 10만개고 로켓은 20만개가 들어간다. 노동집약산업이다. 여기서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부품 신뢰도가 기존의 1백배 이상 요구받는다. 이 부분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운파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대응해야한다.

유시민 본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어야한다. 그런데 두 분 말씀 들으면 어떻게 이기겠다는 것인지 감이 안온다. 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에게 사랑 받아야한다. 제가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는 효자 후보다. 기초노령연금, 노인장기요양보장법 복지부 장관 시절 시행했다. 시골 어르신들 위해 멧돼지 잡아드리겠다고 했고 시골 읍면에 목욕탕, 보건지소 세우고 셔틀버스 돌려서 잘 씻으시게 하겠다고 했다. 효자대통령인 제가 사랑 많이 받아서 한나라당 지지기반 허물겠다. 또 전 유일한 디지털 후보다. 아마 20~30대와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후보일 것이다. 나아가 40대 장년층의 마음을 사롭자기 위해서는 돈 지갑을 불룩하게 해줄 정책이 필요하다. 제가 선진통상국가라는 비전 아래 국내에서 땅 판다고 싸우지 말고 해외로 관심을 돌려서 기업가 사회를 살리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이런 점을 알려나가면 제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 후보다.

한명숙 지금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우주항공산업을 말했는데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국민들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 잘 짚어야한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이다.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할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할지에 대한 새로운 정치 열기 이해 대선에 출마했다. 말로는 국민이 주인이라고 하지만 정치인들이 너무 국민들을 괴롭혀왔다. 정치인만 보면 국민들 스트레스 받고 염증까지 느낀다. 한명숙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 나왔다. 또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에 도전하는 것이다. 지금 서민과 중산층이 참 어렵다. 일자리가 없고 주택값은 너무 올라 집 사기는 막막하다. 건강, 노후, 교육도 막막하다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랐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힘들다. 중산층에 대한 복지 확대로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한다.

이해찬 저는 이번 선거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키는 3기 민주정부를 만드느냐 아니면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냐를 가름하는 선거라고 본다.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했고 민주당의 정책위의장을 세 번이나 했다. 노무현 대통령때는 책임총리를 하며 2년간 회의를 1천8백번했다. 수첩에 사전 회의 기록을 꼼꼼히 적어간다. 하나를 꺼내면 회의 참석자들이 긴장하고 두 개째 꺼내면 더 긴장한다. 그러다 또 하나를 꺼내면 사람들이 막 웃는다. 무슨 수첩을 그렇게 많이 들고 왔냐고. 전 회의내용을 꼼꼼히 준비해서 장관들과 충분히 토론해서 결론을 민주적으로 내리면서 정책을 이끌어왔다. 보통 총리수첩이라고 이걸 밖에서 판다. 시장상인들 쓰는 노트와 비슷하지 않나. 그분들은 장사하는데 쓰지만 전 국정을 챙기는데 써서 우리집에 수백권이 있다. 무슨 말이냐면 결국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를 꼼꼼히 챙기고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오랫동안 평화정통세력으로서 적자를 감히 자부한다. 두 대통령을 모시고 충분히 일했고 그분들도 절 잘 알기 때문에 그분들도 절 적자로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다.

손석희 한명숙 후보는 수첩을 안 갖고 왔나.

한명숙 전 수첩을 안보고도 챙길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정동영 저도 수첩 있다.

유시민 싸움을 너무 심하게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좀 다퉈야 국민들 보는 맛이 나지 않겠나. 대세론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제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지났고 필패론을 이야기해야겠다. 손학규 후보는 1등이라고 자랑하던데 홍보물 보니 경기도와 서울시의 실적을 비교해서 내가 더 낫다고 주장한다. 정말일까 해서 들여다봤더니 아닌 것 같다. 왜냐. 그 실적이 진짜 그리 좋으면 한나라당 당원들 다 알텐데 정작 거기 있을 때 이명박 후보의 5분의 1정도의 지지를 얻었다. 그 정도인데 이제 와서 민주신당의 후보가 되면 뭐가 달라지나. 그런 논거를 못찾았다. 손학규 후보와 전임자들의 성적을 비교했다. 이명박 후보가 워낙 못해서 거기에 비교하면 뛰어나지만 전임자들과 일자리 상승률을 비교하면 이인제 전 지사가 26%, 임창열 전 지사가 17.1% 증가했다. 손학규 후보는 16.58%로 꼴찌다. 지역총생산 증가율도 이인제 전 지사 26,1%, 임창열 전 지사가 17.1%, 손 후보가 16.58%다. 역대 최근 세 분 지사 중 꼴찌다. 비교를 이명박 후보와 하니 잘한 것 같은데 전임자들보다도 못하다. 이걸로 어떻게 이기나. 필패일 거 같다.

손학규 유시민 후보나 수치에 밝은 이해찬 후보가 수치나 통계를 갖고 나올 거라 생각했다. 우선 일자리 74만개는 그것이 당시 4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의 78%를 차지했다. 임창열 전 지사 시절에는 임 전 지사가 만든 일자리가 전국의 36%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일자리 증가율은 당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문제는 다른 시도, 당시 경제상황과 비교해서 경기도가 월등히 나았느냐를 비교해야한다. 임 전 지사때는 그 상황에서 전국적인 일자리가 2백60만개가 늘어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 4년간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백만개가 안될 때 74만개를 만들었다. 그래서 제가 잘했다는 것이다.

이해찬 손학규 후보가 달나라 프로젝트를 말했는데...

손학규 잠깐, 고산씨를 말했더니 다른 후보들이 항공우주산업을 말하는데 전 미래를 말한 거다. 항공우주산업 말한 거 아니다. 물론 우주산업 관련해서 광주 우주사이언스파크 말하기는 했다.

이해찬 미래 가려고 해도 과학기술 많이 개발해야하는데 손후보가 R&D에 5년간 1백조원을 투자하기 위해 GDP 대비 예산을 5~6%대로 늘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러면 1백조원이 되나.

손학규 지금 현재 1년에 9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 그걸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5년간 1백조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해찬 그런데 GDP 5~6%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손학규 제가 숫자를 틀렸나. 틀렸으면 용서하시고...

이해찬 우리 연간 GDP는 연간 1조달러다. 5%면 5백억불이다. 내년에 1백조원이 되는 것이다. 증가율을 따지지 않아도 지금만 5백억불이고 내년에 5백억불이 넘으면 1백조원이 넘는다. GDP 대비 5~6%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과 1백조원은 좀 다르다. 손 후보가 GDP 수치를 잘 모르는 거 같다.

손학규 설마 GDP 수치를 모르겠나.

유시민 도지사 시절 치적을 한나라당 당원이나 국민들이 그전에 다 알았을텐데 이명박 후보의 5분의1밖에 지지율이 안나왔다. 이걸 앞으로 어떻게 만회할 건가.

손학규 제가 일자리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4년동안 전국 일자리 창출이 1백만개가 안되던 시절에 경기도가 74만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전에 임창열 전 지사가 전국 2백50만개가 창출된 일자리 가운데 만든 것은 36.5%였다. 더 중요한 것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1백14개 첨단기업을 끌어와서 만든 좋은 일자리라는 것이다. 이런 부분 이제부터 알려나가면 저에 대한 인식과 지지도가 달라질 것이다.

정동영 수치에 관해서 이해찬 후보에게 걸리면 방법이 없다.

이해찬 저보고 워킹 딕셔너리라고들 한다.

정동영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차기 대통령도 일자리가 복지의 최선이라고 말한다. 손학규 후보가 74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좋은 일자리인가 아닌가를 생각해야한다. 그 기간 경기도 인구가 77만명이 늘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업률이 3.9%로 올라가 전국평균보다 높았고 월세사는 이들이 손 후보 지사 초기 42만가구에서 끝날 때는 60만가구로 늘었다. 이제 개수가 아닌 일자리의 질, 비정규직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시대다. 우리 경제가 토지, 자본, 생산성에 막혀있는데 개성공단을 말하려고 한다. 전 통일부 장관을 하면서 허허벌판 철조망을 뚫고 가서 미국이 반대하고 미국수출통제법이 장애물로 있는 상황에서 5년간 설계도 수준에 그쳤던 개성공단을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만들었다. 개성공단을 좋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지로 나간 제조기업들의 자리는 황폐화되지만 이들이 개성으로 가면 북한의 후방지원 분야가 인천, 대구, 광주에서 돌아간다. 이렇게 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생길 때 자랑할만하지 비정규직 늘고 월세 늘어나면 개수는 중요치 않다.

손학규 개성공단은 참 잘 만들었다. 저도 앞으로 개성공단을 여러 군데 만들고 개성과 파주를 잇는 경제특구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현재는 개성공단에 들어간 남한 인력이 1천여명에 불과하다. 바로 아래 파주 LCD공장은 8천명이 고용됐고 협력공장을 합치면 2만5천개가 된다. 그 주변의 파생 부가 서비스를 합하면 4만2천명이고 2015년이 되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이게 좋은 일자리다. 그리고 정 후보가 통계를 조금 틀렸다. 이해찬 후보였으면 정확하게 말했을텐데 경기도 실업율이 그리 크게 늘지 않았다.

친노후보 단일화

한명숙 지금 단일화는 제가 제안했다. 지금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앞을 달리고 있지만 이명박 후보를 이기기 이해서는 2%가 모자라다. 그래서 좀 더 정통성 있는 개혁후보가 힘을 합쳐서 지지층들이 겹치고 있는데 이걸 셋으로 가를 게 아니라 밑에서부터 폭발력을 갖기 위해 합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까지 협의도 시작되지 않았다. 단일화는 이명박 후보를 이길 유일한 대안이다.

이해찬 친노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정통성을 지키면서 질서있는 통합을 해낸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이 이번 경선에서 얻은 표수를 보면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이 35%쯤 되고 탈락자들까지 더하면 40%를 조금 넘는다. 이러면 손학규 후보를 앞서게 돼서 단일화만 되면 너끈히 이기고 정통성 있는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이길 구도가 짜일 것이다. 그래서 한명숙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에 동의하고 이제 후보 셋이 결정됐으니 협의해서 발전시켜야한다.

유시민 제가 아까 신당 후보 중 제가 필승후보라면서 논거 세 개를 제시했다. 어르신의 사랑, 청년과의 소통, 40대와 마음이 맞는 것. 다른 분들이 반론 안해서 만장일치인줄 알았다. 그런 줄 알고 그 입장에서 말하면 전 단일화를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한 것이다. 제가 가진 정책비전과 공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행복을 주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출마한 지 보름 남짓 지나 국민들 중 내가 출마한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 이런 확신을 갖고 제 공약, 리더십을 선보이면 조마간 우리당의 경선에서 1등을 하고 이명박 후보를 앞지를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한명숙 저는 여기있는 어떤 사람보다도 국정경험이 풍부하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두 번의 장관과 한 번의 총리를 했다. 정부업무평가에서 1위여고 리더십에서도 1위였다. 총리직을 마치고 나서 국민평가도 아주 좋았다. 깨끗한 도덕성과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어 누구보다 폭발력 있는 후보다. 지금 유시민 후보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하지만 저만큼 세대.지역.계층을 막론하고 호감받고 부정적인 이미지 없는 후보가 없다. 저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한다면 이해찬 후보의 정책능력, 유시민 후보의 패기를 더해 충분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정동영 다섯 분 모두가 대통령이 되려고 나온 것이다. 단일화하려고 나온 것은 아니다. 더구나 친노.반노 구분법은 유쾌한 구분법이 아니다. 전 뭐냐. 전 기자들에게 친북이라고 말했지만 정통성, 민주정부 10년의 뿌리를 이어받아 열매를 맺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참여정부 5년을 더 연장하자고 말하면 국민들이 과연 우리를 지지하겠나. 넘어서야 한다. 극복해야 한다. 더 나은 정부, 그리고 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부가 되어야지, 이 다음 정부를 친노정부, 참여정부를 더 연장하겠다는 것은 객관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본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에게 묻겠다. 세 사람 합치면 35.5%의 지지율이라고 했다. 탈락자 합치면 40%가 넘는다고 했다. 그럼 제가 후보가 되면 지지 안할 건가. 마치 친노끼리 똘똘 뭉쳐서 따로 놀겠다고 말하는 거 같다. 손석희씨에게도 유감있는 것이 다섯 사람을 모아놓고 친노, 비노, 반노를 말하게 하나. 우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나왔고 국민들에게 우리 비전을 갖고 민주신당으로 아름답게 경선 치르고 하나 돼서 이기겠다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민주신당 왜 만들었나. 왜 새로운 길을 택했나. 왜 대통합을 표방했나를 생각하면 정통성이라는 것은 민주화, 산업화를 딛고 뛰어넘어서 한반도 평화의 길, 국민대통합의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국민들에게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호소하는 그 뜻 아니겠나.

손학규 정체성 공방

이해찬 이번 선거는 결국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키느냐, 그래서 민주정권을 완결짓느냐 아니면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느냐의 대결구도다. 손 후보가 한나라당에 14년 있다가 여기 온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왔으면 적어도 평화민주세력이 걷는 정책노선을 알고 그에 맞는 후보가 되어야하는데 한나라당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얘기를 드르면 지난 번 양도세 감축문제, 선거용이라며 정상회담 노땡큐, 광주를 털고가야한다는 발언 등 아직도 한나라당의 의식이 많아 남아있다. 우리 정동영 후보는 사랑방 손님을 초청한 지 몰라도 지금 손 후보는 문간방 후보다. 그래서 민주신당 지지자들이 손 후보로 일체감을 형성하기 어렵다.

손학규 민주신당에 누가 먼저 왔나. 이 후보는 나중에 들어오지 않았나. 전 광야에 있다가 제일 먼저 신당에 참여했다. 내가 열리우리당에 갔나. 아니다. 나 열린우리당 들어가려고 광야로 나온 거 아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정을 갖고 나와서 현재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유시민 이 논쟁을 지켜보면 참 답답하다. 우리 모두가 성찰할 때인데 손 후보가 왜 한나라당에서 이쪽으로 왔나. 그전에 열린우리당이 만만하게 보여서 온 것 아닌가. 여기 와서 후보되기 어려우면 안왔을 것이다. 열린우리당 출신 후보들도 잘못했으면 고치거나 잘못없다면 당당히 심판 받고 야당하면 되는데 그거 피하고 당 의장을 두 번 한 사람이 탈당하고 여기로 오지 않았나. 그러니 이런 논쟁을 적절치 않다. 손 후보 훌륭하고 존경스런 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명박 후보를 못이긴다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제가 캠프로 들어가겠다. 그런데 못이겨서 문제다. 정 후보도 대변인 시켜서 한나라당 DNA를 공격하는데 오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오니까 비난하고 그러나. 본인 아니라지만 대변인과 후보의 목소리를 똑같은 것 아닌가.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우리 국민들 정말 화낸다. 누가 국민들을 만족시켜서 이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자꾸 이런 논쟁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동영 유행가에 과거를 묻지마세요란 가사가 있다. 우리 지금 과거를 따지러 이 자리에 있는 것 아니다. 앞으로 어떤 사회가 될지, 지금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본다. 손학규 후보의 탈당을 높이평가하고 적극 환영했다. 열린자세로 대했다. 문국현과 정운찬도 만나서 참여를 요청했다. 대통합에 가장 고뇌하고 몸 던져가며 노력한 것은 정동영이다. 이건 국민들의 요구여서 모든 걸 던져서, 예를 들면 대통합이 안되면 대선출마를 안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손학규 후보를 만나서 같이 할 것을 요청했다. 한나라당에 있었다는 등의 과거 얘기를 갖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손 후보는 열린우리당에 온 것이 아니다. 대통합민주신당에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

한명숙 아까 단일화 문제를 말하면서 손학규, 정동영 후보의 본선경쟁력이 2% 부족하다고 말했다. 일단 한나라당 전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그리고 손학규 후보의 정치적 결단을 존중하고 손 후보가 들어와서 대통합의 모양이 이뤄진 것도 높게 평가하고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본선경쟁력이다. 전 손 후보와 깊은 인연이 있고 손 후보를 잘 안다. 때문에 손 후보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아니다. 다만 본선경쟁력이 있어야 우리가 이기는 것 아닌가. 우리 목표는 모두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데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야 한다. 그런데 한나라당에서 3등해서 나온 손 후보로는 한나라당과 맞서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하는 여러 약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저는 손 후보로는 한나라당 이길 수 없는 후보라서 좀 더 정통성 있는 민주개혁진영 후보가 되야한다는 것이다.

손학규 오늘 이 자리가 콘티를 봐도 이명박 후보를 이길 길을 말하라는 것인데 자꾸 ‘당신은 이명박 후보한테 안돼’라고 말하는 자리가 됐다. 거꾸로 제가 나왔다고 치자. 제가 그 안에서 셋째를 했다. 한나라당이 날 거부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난 당을 바꿔서 내 꿈과 이상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안되니까 제가 갖고 있는 개혁 성향과 한반도 평화의 입장이 안 받아들여지니 셋째가 당연하다. 그래서 여기서는 안되겠다 판단하고 새로운 길을 가야겠다고 해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길에 여러분과 같이 참여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를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이 나라를 우리들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해야한다.

참여정부 공과 민주세력 통합 논란

정동영 마오의 공과를 ‘공칠과삼’이라고들 말한다. 참여정부의 공과 역시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의 정신은 계승해야한다. 두 가지다. 깨끗한 정치, 돈과 선거를 떼놓은 것은 어느 정도 이뤘다. 그런데 지역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고 특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데 실패했다. 국민들은 대통합을 원했다. 국민을 이길 장사는 없다. 그래서 국민의 뜻을 따랐다. 노무현 대통령과 충돌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합 실현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다. 난 부딪쳤다. 현재 대통합은 미완성이다. 제가 후보가 되면 10월 안에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 대통합에 유시민 후보는 무슨 기여를 했나. 열린우리당에 남아서 뭉개고 있던 분들은 무슨 기여를 했나. 대통합없이 한나라당에 대응이 가능한가. 어떻게 대통합을 하러 온 손학규 후보를 비판할 수 있나.

유시민 가끔 그런 느낌 든다. 정동영 후보에게 참여정부는 곶감항아리 같다. 필요하면 가끔씩 빼가기만 하고 의리는 안 지킨다. 정치를 하기 전에 의리와 신의가 있어야한다. 대통합이 안되면 출마 안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 대통합이 안됐는데 후보 출마를 안해야 맞다. 그렇게 말하면 국민들 납득 안한다. 신당의 지지율이 경선을 시작하면서 조금 올랐다. 초기 신당이 지지율 획득에 실패한 이유는 명분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당이건 좋은 정책을 내고 국회의원들 일 잘하라고 하는 것이다. 정권획득을 위한 표가 아니다.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못받아서 열린우리당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여기서 잘할 생각은 않고 세력통합식 정치를 키우면 한나라당을 이긴다는 식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전 전당대회 결의에 따라 신당에 들어와서 잘하려고 들어왔다. 그런데 계속 국민을 무시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다시 실패할 것이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구태정치를 극복해야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그렇게 자랑하고 공세웠다고 자랑할 때 아니다.

정동영 말로 어찌 유시민 후보를 이기겠냐마는 유 후보에게 묻겠다. 민주당은 함께할 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대연정 환영한다고 말했다. 후보되면 민주당 후보 만나서 대통합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유시민 환영이다. 새만금과 똑같은 얘기다. 새만금 개발을 지금 시작하자고 하면 반대다. 그러나 물막이 막고 갯벌이 죽는데 뚝 떠트리는 게 옳은가. 전 골프장을 만들자고 했다. 지금 한 정치인으로서 제가 바꿀 수 없는 현실적 조건을 수용하고 원래 가려던 방향으로 가려는 것이다. 후배정치인의 이상을 이런 각도로 이해해주신다면 제 나름의 고뇌를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

한명숙 정동영 후보를 아끼고 열린우리당이 어렵던 시절부터 동지로 일해왔다. 정 후보에게 기대가 크고 잘되기를 바란다. 그런제 제가 정 후보보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정 후보가 이런 면을 간직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황태자는 정동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선거유세때 차세대 지도자 정동영이라고 손을 번쩍 들어줬다. 이후 통일부 장관에 NSC 공동의장까지 하면서 우리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맡기고 아낌없이 지지했다. 그래서 오늘의 정동영 후보가 있다. 또 열린우리당=정동영이라고 말할 정도로 열린우리당 만들고 가장 긴 기간 의장을 하면서 이끌어오고 열린우리당이 못되는데도 기여한 사람이 정 후보다. 이런 사람이 좀 더 신의를 지켜줬다면 정 후보가 당장 눈앞에서 손해를 볼지 몰라도 많은 국민들이 정 후보를 더 신의있는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렵던 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을 망할 때 당선되기 어려운 지역에서 나왔더라면 떨어져도 당원, 국민들로부터 아낌 없이 박수 받았을 것이다. 손해 볼 줄 아는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충고한다.

정동영 완성된 통합은 아니지만 대통합에 후회하는 입장들인 것 같다. 열린우리당 사수론이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져있었나. 국민에 순종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생각한다. 지난 지방선거 끝나고 선언했다. 선거 끝나는 즉시, 한나라당이 열린당의 부진을 틈타 부활했으니 이에 맞서 대통합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을 당내외 안팎에서 엄청난 비판 쏟아부었지만 그러나 오늘 현재 여기까지 왔다. 몸부림 쳤던 사람 누구냐. 지난 1년간 가장 고뇌한 사람이 정동영이다.

한명숙 대통합에 반대하고 사수론을 외쳤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저도 물밑에서 생색내지 않고 열심히 했다. 마지막에 신당으로 들어간 것은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서 질서있게 통합하려고 한 것이다.

이해찬 전 일관되게 한나라당이 이기려면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다 합쳐도 겨우 이길까 말까하다, 그러니 누구를 배제하거나 폄하하면 안된다는 일관된 입장을 지켜왔다. 열린우리당 일부 사수파들도 제가 다 설득했다. 그렇게 하면 정권 놓치고 무엇을 사수한다는 말이냐, 당대당 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해체를 주장한 이가 누구냐. 당 해체되면 전체가 뿔뿔이 흩어져서 전체가 모이지 못한다. 정동영 후보는 오랜 친구인데 정당하다보면 어려울 때와 좋을 때가 있다. 우리가 과반의석을 잘 관리 못해서 어려워졌는데 지방선거 졌다고 해체론 나오다 당이 어수선해져서 그나마 지지율마저 다 망친 것이다. 타이타닉 선장 어떻게 했나. 다 탈출하고 자기 마지막에 죽어버리지 않나. 큰 국가와 정당을 이끄는 지도자의 자세는 마지막까지 지킨다는 자세여야지 조금 흔들린다고 먼저 뛰어들면 어떻게 조직을 유지하나.

정동영 2월 전당대회에서 당 해체를 결의했다. 정동영이 없었으면 그런 결의 있었겠나. 4개월 넘겨서 우물거리고 있을 때 대통합한다고 행동한 게 몸을 던진 것이다. 자 이제와서 끝까지 버틸 것이지 이런 불안정한 대통합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본인들 대통합 위해 아무런 노력 안한 염치없음에 대한 변명이다.

한명숙 정동영 후보의 노고는 인정한다. 그러나 대통합의 노력은 정 후보만 한 것이 아니다. 대통합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것이다. 그걸 인정하나 열린우리당, 참여정부의 가장 중심에 선 분이 끝까지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정치개입 논란

손학규 대통령이 금도를 지켜줬으면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선거를 하다보면 지금 이 자리에서 같은 당인데도 이런 공방을 거친다. 그러다보면 말이 거칠어질 수도 있고 좀 심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선에서 우리가 이기려면 노 대통령이 물러나 있어야한다. 오늘 아침 신문 제목 봐라. 노무현-이명박 격돌이다. 이게 뭐냐. 이명박하고 손학규, 혹은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정동영과 격돌해야지 이명박-노무현 격돌이 뭐냐. 대선구도가 이렇게 가서 되나.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 국민들이 마음 아파한다. 일자리 겅정하고 노후걱정하고 과외비 못내서 부부 싸움하고 기러기 아빠 되고 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민생문제 하나라도 더 챙겨야지, 대선에 이런 식으로 개입해서 국민들 마음을 부란하게 하는 것은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

유시민 손석희씨가 제 보직을 다시 경호실장으로 돌려놓으려고 여러 차례 절 곤경에 몰아넣고 있다. 노 대통령은 워낙 개성이 강한 분이라서 사회적 통념과 마찰 벌어지는 일이 잦고 특히 거대한 신문사와 불편한 관계가 오래 돼서 손 후보가 말한 것처럼 모든 기사가 불리하게 나게 되어있다. 그러다보니 국회에서 당내 공격 나오면 제가 막으러 나오고 그랬다. 제 역할이 경호실장이기는 했다. 그런데 이제 창업해서 제 정치를 하는 중인데 그 문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것은 신의상 하기 어렵다. 제가 잘해서 매일 유시민-이명박 충돌이 일어나도록 해서 노 대통령이 신문에 나오지 않게 하겠다.

한명숙 대통령의 대선개입이라는 표현 자체가 언론에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언론환경이 너무 나빠서 모든 정치차원에서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은 정치적으로 해석되기 마련이다. 이번에 이 문제는 사실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자승자박한 것이다. 먼저 끌어들여서 이런 결과를 나았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대선 정국에서 후보를 고발한다던지 이런 것은 제가 대통령이라면 하지 않겠다. 전 이제 참여정부의 정책과 노선은 이어가되 리더십에서는 대통령과 다른다. 좀 더 유연한 리더십을 갖고 통치하면서 노 대통령의 리더십을 이어가는게 아니라 한명숙의 리더십으로 정치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경선룰, 동원선거 논란

정동영 룰은 경선위가 정해주면 그대로 따를 것이다. 여론조사는 이번 우리 신당의 경선은 19살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토록 개방했다. 만일 참여가 폭발하면 1천만명도 가능하다. 그래서 별도의 1천명, 2천명 수준의 여론조사가 필요하지 않다. 5년 전 국민경선때도 여론조사는 없었다. 만일 5백만명, 1천만명 국민경선에 여론조사해야 한다면 12월 대선에서도 여론조사를 해야한다. 내년 총선도 여론조사 반영해야한다고 말한다면 그게 말이 성립되나.

손학규 우리가 국민경선하자고 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폭넓게 받아들여서 대선에서 이길 사람을 후보로 뽑자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국민경선이 지금 정 후보가 말하는대로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어있나. 그 여건이라는 게 실제로 직접 가서 참여해달라 권유 없이는 현실적으로 참여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발적 참여수가 얼마인지는 다들 알 것이다. 거꾸로 국민여론을 좀 더 폭넓게 받아들여 대선에서 국민의 뜻과 가까운 후보를 만드는데 여론조사를 안해야 할 이유가 있나. 우리가 이기는 선거, 이길 수 있는 선거를 만들자는 뜻이다.

정동영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를 찬성하겠나.

손학규 대선 후보경선의 모델이 완전국민경선에 두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게 안되지 않나. 그러니 여론조사로 보완하자는 의미다.

이해찬 기본적으로 손학규 후보에게 하나만 여쭙겠다. 정치학자셔서. 다른 나라에서 여론조사 도입 사례가 있나.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물어보니 겁이 덜컥 난다. 사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문제는 우리가 조직선거, 아까 이야기 나왔지만 이번 예비경선에서 30%가 허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나. 조직적인 동원을 통해 선거인단 참여하는 것 다 알지 않나. 그걸 보완하자는 것이다.

이해찬 조직선거, 돈선거는 해선 안된다. 암적인 존재이고 그러다보면 불법자금을 조달하고 정치의식은 퇴보한다. 이번 본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가 그것을 막기위해 합의할 일이다. 다만 여론조사에 의해서 선거반영하는 나라는 없다. 지난번 정몽준-노무현 여론조사는 두 후보가 전혀 대화가 안되는 상황에서 지지율은 비슷하니 불가피하게 한 것이다. 전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인데 여론조사 많이 해봤다. 그런데 요즘처럼 응답률 낮을 때는 신뢰도가 그런 중대한 선택할 만큼 신뢰가 가지 않는다. 차라리 모바일 투표 등 참여를 쉽게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본다.

한명숙 모바일 투표에 대해 설명하겠다. 우리 신당의 경선 승리를 위해선 국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야한다. 참여국민들이 그리고 투표를 다 해서 투표율이 높아야한다. 예를 들어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70% 정도 나왔는데 우리가 그것보다 낮으면 상당히 국민들에게 신뢰성이 적을 것이다. 그래서 참여를 높이고 투표율을 높일 유일한 방법은 모바일 투표다.

유시민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는 것은 원리상은 넌센스다.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일이다. 그런데 저는 여론조사를 넣자는 주장이 우리 실정에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동원경선이 실제 진행 중이다. 박스떼기와 관련 정 후보가 관련 없다고 하는데 한번 캠프를 점검해보라. 정동영 후보의 우세지역 선거인단이 11% 차지한다. 이는 완전히 민의를 왜곡하고 그 선거인단을 배정받을 때도 참여신청수의 3분의1은 유령명단이다. 실제 참여할 생각 없는 이들 긁어다가 올려놓고 다시 그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해서 표 얻는 이런 식의 경선 진행이 되고 있다. 정후보, 한번 검토해봐라.

정동영 유 후보는 어찌 그렇게 잘 아나. 전 어디서 얼마 됐는지 전혀 모른다.

유시민 저는 너무 모으기 힘들어서 다른 후보 어떻게 하나 살펴봤다. 잘 아셔야한다. 자기만 1위하는 게 목적이어서 대선승리 하겠나. 제발 선배후보님들께서 저보다 정치 오래했으니 후보되겠다,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대선 승리를 위한 경선에 신경써달라.

손학규 여론조사 정확도 그리 높지 않다고 말하는데 진짜 모르는 사람 보면 여론조사가 엉터리인줄 알겠다. 지금 유 후보 말한대로 국민경선이 동원경선인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걸 우리가 부정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그걸 보완하는 제도 만들고 다른 나라 없다고 하는데 국민경선은 우리가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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