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항공우주법 통과시켜주면 위원장 사퇴" vs 민주 "한심"
우주항공법 통과 놓고 공방만 거듭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과방위 파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뒤 "이 과정에서 겉으로만 우주항공청 설치에 찬성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끝끝내 훼방놓으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분명하고도 절실히 깨달았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며 "7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7월 31일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각 법안소위원장들께서는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의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 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시다"며 "민주당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동훈, 원희룡 장관에 이어 장제원 위원장까지 자리를 걸었다"며 "정치공세를 위해 자꾸 공직을 거는 여당의 황당한 사직 퍼포먼스가 참 한심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이 흥정하듯 쉽게 내팽겨칠 수 있는 자리냐. 본인과 자당 의원들의 무성의와 무능 때문에 상임위를 파행으로 만들고선 또 남탓이냐"라며 "과방위에 전혀 관심 없다는 사실을 자인한 거다. 그냥 조건없이 사퇴하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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