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급거귀국 "사고 당한 분들이 젊은이라 더 참담"
"장례절차에 불편 없도록 만전 기하겠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37분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검은 정장 차림에 도착, 굳은 표정으로 "미명을 달리한 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에 미명을 달리한 분들과 부상한 분들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수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장례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다치신 분들의 치료와 회복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고를 당한 분들이 대부분 젊은 분들이라 더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번에 자제분들을 잃으신 부모님들의 참담한 심정을 뭐라 위로할지 모르겠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두고 서울시 책임론이 불거진다는 질문에는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한 게 아니라 경과를 파악하고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오 시장은 약 4분간 질의응답을 마친 뒤 차를 타고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