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후지코시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법원에 계류중
근로정신대 피해자로 전범기업 상대 소송을 진행 중이던 김옥순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민족문제연구소는 "16일 새벽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고 17일 밝혔다.
192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국민학교 6학년이던 1945년 4월 근로정신대로 전범기업인 후지코시 공장에 동원됐다가 같은 해 11월 귀국했다.
근로정신대란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45년 일본이 노동력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군수공장에 강제로 동원한 미성년 여성들을 가리킨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후지코시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뒤 한국과 일본에서 소송을 이어왔다.
이 사건은 2019년 1월 18일 서울고법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졌으나 후지코시 측이 상고해 3년 넘게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후지코시를 상대로 법적 다툼에 나선 1차, 2차, 3차 소송의 피해자 총 23명으로,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6일 새벽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께서 별세하셨다"고 17일 밝혔다.
192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국민학교 6학년이던 1945년 4월 근로정신대로 전범기업인 후지코시 공장에 동원됐다가 같은 해 11월 귀국했다.
근로정신대란 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4~45년 일본이 노동력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군수공장에 강제로 동원한 미성년 여성들을 가리킨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후지코시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뒤 한국과 일본에서 소송을 이어왔다.
이 사건은 2019년 1월 18일 서울고법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졌으나 후지코시 측이 상고해 3년 넘게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후지코시를 상대로 법적 다툼에 나선 1차, 2차, 3차 소송의 피해자 총 23명으로, 김 할머니 별세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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