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초강세'에 원/달러 환율 1,310원대도 돌파
유로화 20년래 최저치로 급락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0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 2분에는 10.7원 오른 1,311.0원을 기록하며, 1,310선마저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311.0원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09년 7월 13일(1315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특히 유럽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각종 경제지표로 확인되면서 달러화 초강세가 다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8% 급락한 1.0236달러로 2002년 말 이후 거의 20년 만에 가장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전날 주식을 동반매수했던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도 1%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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