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증시서 1~4월 15조4천억 빼갔다
유출 규모 점점 커져. 2008년 금융위기후 최대 규모 유출
지난 4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6조3천억원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에 9조1천억원대가 빠져나간 것을 합하면 1~4월에 무려 15조4천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으로, 주가 하락의 주범이 외국인임을 재확인시켜 줬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한국을 비롯한 대만·인도·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총 142억2천만달러(약 18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시장별로는 대만이 88억6천만 달러(약 11조3천억원)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49억7천만달러(6조3천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인도에선 22억4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가 유출됐다.
이들 국가 증시의 1∼4월 외국인 순매도 합계는 457억6천만달러(약 58조3천억원)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이후 매년 동기 대비 가장 큰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증시에 지난달 각각 15억7천만달러(약 2조원), 2억8천900만달러(약 3천686억원), 1억7천500만달러(약 2천231억원)가 유입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1조6천770억원, 2월 2조5천억원, 3월 4조8천660억원 등 1분기에 9조1천230억원를 증시에서 환수했다.
여기에서 4월 6조3천억원 유출까지 합하면 1~4월에 유출된 총액은 총 15조4천억원에 달한다. 넉달 연속 유출 행진인 데다가, 유출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이같은 유출 행진이 미연준이 내년까지 계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자금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증시에 빼낸 자금 일부를 국내 채권 매입에 사용하기도 하나 그 비중은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을 본국으로 회수하고 있어,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및 물가 불안을 증폭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1분기에 9조1천억원대가 빠져나간 것을 합하면 1~4월에 무려 15조4천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으로, 주가 하락의 주범이 외국인임을 재확인시켜 줬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한국을 비롯한 대만·인도·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총 142억2천만달러(약 18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시장별로는 대만이 88억6천만 달러(약 11조3천억원)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49억7천만달러(6조3천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인도에선 22억4천만 달러(약 2조8천억원)가 유출됐다.
이들 국가 증시의 1∼4월 외국인 순매도 합계는 457억6천만달러(약 58조3천억원)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이후 매년 동기 대비 가장 큰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증시에 지난달 각각 15억7천만달러(약 2조원), 2억8천900만달러(약 3천686억원), 1억7천500만달러(약 2천231억원)가 유입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1조6천770억원, 2월 2조5천억원, 3월 4조8천660억원 등 1분기에 9조1천230억원를 증시에서 환수했다.
여기에서 4월 6조3천억원 유출까지 합하면 1~4월에 유출된 총액은 총 15조4천억원에 달한다. 넉달 연속 유출 행진인 데다가, 유출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는 이같은 유출 행진이 미연준이 내년까지 계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자금도 회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증시에 빼낸 자금 일부를 국내 채권 매입에 사용하기도 하나 그 비중은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을 본국으로 회수하고 있어,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및 물가 불안을 증폭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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