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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8원 급등, 미국 긴축에 무역적자 확대 겹쳐

18거래일만에 다시 1,230원대 진입

1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230원선을 재돌파, 물가 불안 우려를 심화시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2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연준이 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오는 12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대로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1~10일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전년 동월의 2배 규모인 35억달러대로 급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달에도 전달에 이어 무역적자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원화 약세로 이어진 셈.

코스피지수도 외국인의 4거래일 순매도행진이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27%) 내린 2,693.10에 장을 마쳤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0
    <서학개미 회군하라>

    내년 미국경제 마이너스 성장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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