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추경호, 산업장관 이창양, 국토장관 원희룡

국방 이종섭, 과기 이종호, 보건 정호영, 여가 김현숙, 문화 박보균

2022-04-10 1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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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를 비롯해 8명의 초대 각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이후 1주일 만이다. 윤 당선인은 나머지 후보들은 가능한 한 이달 15일 이전에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조각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는 양상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 중심축인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예상대로 경제수장인 경제부총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 후보와 호흡을 맞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디지털 4차 산업을 이끌어갈 과기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 내정됐다.

부동산정책을 주도할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내정됐다. 원 위원장은 지난 대선때 '대장동 1타강사'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대장동 의혹을 집중 추적했었다.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 병원장이 내정됐다.

국방안보를 주도할 국방부장관에는 이종섭 예비역 중장을 내정했다. 합참차장을 지낸 이 전 중장은 현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여성가족부의 발전적 해체를 견인할 여가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의원 출신이자 박근혜 정부때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지낸 김현숙 대통령당선인 정책특보가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중앙일보> 부사장 출신인 박보균 특별고문이 내정됐다. 나경원 전 의원 유력설도 나돌았으나 박 고문으로 낙착된 것.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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