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파렴치한 김원웅, 철저 수사로 엄중한 법 심판 받아야"
"부하 탓-언론 탓 하며 끝까지 자신의 죄 뉘우치지 않아"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파렴치한 행위들로 광복회와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도 염치없이 자리를 보존하려던 김원웅 씨가 오늘 회장직을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사퇴의 변에서도 끝까지 몰염치와 남 탓으로 일관했다"며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일언반구도 없었으며, 되레 '사람을 볼 줄 몰랐다'는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며 부하직원의 탓으로 돌렸다"며 부하 탓을 비난했다.
이어 "게다가 이미 보훈처의 감사로 파렴치한 행위가 버젓이 드러난 마당에 마치 일부 언론에 의한 모략인 것처럼 ‘언론탓’을 이어갔으며, 자신의 등 떠밀린 사퇴가 대단한 결심인 양 ‘무너진다’는 표현으로 미화하고, 허무맹랑하게 ‘운명’을 운운했으니 ‘사퇴의 변’이 아닌 ‘국민 우롱의 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지경"이라며 조선일보 탓도 비판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김 씨를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그리고 국민께서는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수사당국은 김 씨에 대해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동안 김 씨의 숱한 일탈에도 ‘내로남불’ 식으로 침묵하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청와대와 민주당 역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도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