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윤석열 36.1% vs 이재명 34.4%
20대, 윤석열-이재명 20%대. 심상정은 16%
28일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따르면, <한겨레>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천27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36.1%, 이재명 후보 34.4%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3%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13.7%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70살 이상(63%)과 대구·경북(52.9%)에서, 이 후보는 40대(53.6%)와 호남(62.2%)에서 지지를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로 평가되는 20대에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23.1%, 20.6%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심상정 후보가 16.0%로 다른 세대에서 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엔 윤석열 40.0%, 이재명 37.1%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46.5%,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답은 42.0%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모든 후보가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높았다.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이재명 후보 42.9%, 윤석열 후보 40.9%, 심상정 후보 33.9%, 안철수 후보 29%의 차례로 조사됐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재명 후보 55.3%, 윤석열 후보 57.3%, 심상정 후보 61.2%, 안철수 후보 68.5%로 ‘비호감’ 답변이 모두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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