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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농구, 난적 요르단 격파 올림픽티켓 '청신호'

亞남자농구선수권 8강리그 1차전서 70-65 승리

12년만의 올림픽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요르단을 물리치고 2008 베이징올림픽으로 가는 티켓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제24회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 대회' 8강 2차예선 1차전에서 하승진의 맹활약(21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에 힘입어 70-65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이달초 열렸던 윌리엄존스컵 우승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나 이 대회에서 한국에게는 패한바 있어 한국은 경기전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특히 하승진은 이날 공격에서 야투성공률 69.2%에 8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한편 수비에서도 월등한 높이를 앞세워 순간순간 요르단의 공격진을 무력화 시키는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양희종(14득점 2리바운드)과 김승현(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내며 한국의 승리를 도왔고, 김동우도 고비때마다 통렬한 3점포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차예선 3전 전승에 이어 요르단 마저 꺾어 이번 대회 4전전승의 무패행진으로 4강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8월 1일 오후 8시15분에 개최국 일본과 2차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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