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서삼석·백혜련·김영배...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러시
친문 당원들이 결정적 영향 행사할듯
40대 재선인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을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민주당이 자기 자신에게 추상같이 엄격해지겠다"고 밝혔다.
호남 출신 재선인 서삼석 의원도 이날 "국민과 당원의 의지를 국회와 정부, 당에 전달하는 전봇대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백혜련 의원도 "혁신의 시작은 쓴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담아듣는 민생 중심의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친문 초선인 김영배 의원은 "'원팀'으로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 만이 역사와 국민에 책임지는 자세"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이며 이중 1명은 여성 몫으로 보장돼 있다. 여기에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해 총 9명으로 당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가 구성된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최고위원 선출은 당초 방침을 바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해, 친문 권리당원들의 영향력이 결정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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