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반사회주의 소탕해야"
"청년들의 사상 정신상태에 심각한 변화" 통제강화 지시
9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폐막사에서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민들의 고생을 이제는 하나라도 덜어주고 우리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복리를 안겨주기 위하여,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면서 "우리 인민의 앞길을 개척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에로 가는 위대한 목표, 위대한 리상(이상)을 실현하는데서 우리 당은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우리는 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것도 없으며 오직 수백만 로동당원들, 특히는 수십만 당세포비서동지들의 심장을 믿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적극 발양시키는 데서 가장 위험한 적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들"이라며 "전체 인민이 자기자신을 위한 투쟁으로, 대중적인 투쟁으로 벌릴 때라야만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 만연되어 있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들을 낱낱이 발가놓고 쓸어버릴 수 있다"며 반사회주의 소탕전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당세포가 무맥(힘이 약해서 맥을 못 추거나 지탱하지 못함)하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현상들이 판을 치고 나아가서 우리의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허물어지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그와의 투쟁에서 추호의 타협이나 양보도 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년층에 대해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청년 교양 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청년들의 옷차림과 머리단장, 언행,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하여서도 어머니처럼 세심히 보살피며 정신문화생활과 경제도덕생활을 바르게, 고상하게 해나가도록 늘 교양하고 통제하여야 한다"며 "일시 잘못된 길에 들어선 청년들도 꾸준히 원칙적으로 교양하여 사회와 집단앞에 떳떳이 내세우는 고마운 당세포가 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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