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합의. "25일 오전 8시 본회의서 처리"
영세 농가와 어업인들에게 30만원씩 지원하기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밤 국회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농민지원금 등 쟁점에서 타협점을 찾았다"며 "내일 오전 8시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경작면적이 0.5㏊에 못미치는 약 46만 농가와 이에 준하는 어업인 등에게도 3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1천4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이밖에 과수·화훼 농가, 학교급식 납품 농가, 외국인 노동자 인력지원, 버스업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추가·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는 적자국채 발행 액수를 9조9천억원으로 유지하고, 전체 추경 규모도 정부안 15조원에서 순증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일자리 관련 예산을 일부 삭감하고, 추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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