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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 주력 KF-16기 또 추락

1997년 이래 4번째 추락 사고, 조종사 행방불명

공군 KF-16D 전투기 1대가 20일 오후 9시께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비행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됐다고 공군이 밝혔다.

실종된 KF-16D는 이날 오후 8시26분께 같은 기종 1대와 함께 충남 서산기지를 이륙해 서해 상공에서 야간 요격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사고기는 서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고 직후 공군과 해군은 사고해역으로 HH-60, HH47 헬기 2대, 수송기 1대와 고속정 4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고 전투기 잔해와 조종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한 데 이어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현재 우리 공군은 130여 대의 K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KF-16은 13.1t의 단발엔진을 장착한 `블럭 52형'으로 7.3t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군의 주력기다.

주요 무장으로는 암람,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과 하푼 공대함 미사일을 갖추고 있으며 ALQ-165 전자전 장비도 장착돼 있다.

주요 제원은 기장 15.3m, 기폭 10m, 최대 속도 마하 2.0, 전투 행동반경 805㎞ 등이며 대당 가격이 4천300만달러에 연간 운용유지비는 6억8천300만원이다.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1997년 8월과 9월, 2002년 2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조종사들은 모두 비상탈출에 성공했었다.

1997년 8월6일에는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 한 대가 경기도 여주 여주전문대 뒤편 논에 추락한 데 이어 한 달 뒤인 9월18일에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1리 야산에서 훈련중이던 K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또 2002년 2월26일에는 충남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A지구 농장 논에 비행훈련중이던 KF-16 한 대가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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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5
    크크

    이제 kf긴 서로 안타겠군
    얼마전 추락한 천억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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