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후 총 7명 사망, 이상반응 1천578명
아나필락시스 쇼크도 13건으로 늘어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접종후 사망자는 전날 공개된 5명에서 2명이 늘어 누적 7명이 됐다.
새로 추가된 사망자 2명 가운데 A씨는 4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46시간이 지난 전날 오후 1시께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 B씨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으로, 역시 기저질환자였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54시간이 경과한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사망했다. 다만 B씨의 사례는 이날 0시 이후 사망 신고가 접수되면서 6일 기준 통계에 공식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총 860건으로, 누적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1천578건으로 늘었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자 22만5천853명의 0.70% 정도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 사례 860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이 856건, 화이자 백신 접종 관련이 4건이다. 누적 1천578건 가운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천567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1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6건 추가돼 13건으로 늘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의 경우 1건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나머지 12건은 실제 중증 반응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사례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경련 사례 1건도 처음으로 신고됐다.
경련 의심사례로 신고된 접종자 C씨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40대 여성으로,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12시간 뒤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으며 이후 경련이 나타나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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