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文대통령 "국토부·LH 등 근무자·가족 토지거래 전수조사하라"

"총리실이 전수조사 지휘" "변창흠표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 전수조사 실시와 엄중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6곳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를 비롯한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부서 근무자 및 가족들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수조사를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히 대응하라"며 "신규 택지개발과 관련한 투기의혹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전수조사를 감사원이 아닌 총리실에 맡긴 배경에 대해선 "객관성과 엄정성을 담보해서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감사원 등과 추가조사는 앞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기 당시 LH 사장으로 재직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선 "변창흠표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리더십과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변 장관을 감쌌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우리 이니

    검찰 무력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또 이런 부패 사건이 터져버렸네.

    이걸 또 어떻게 얼버무리고 막아야 하나?
    권력의 둑이 곳곳에서 뚫리고 무너지는구나.

    아아 지난 4년, 너무 편하게 해처먹은 게 죄로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