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홍남기, 경리출신 사고방식 배어 있어"
"기본적으로 경제부총리 잘못 뽑았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 부총리를 향해 "외부 충격으로 일종의 전쟁이 났는데 돈이 없느냐,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답답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경기 조절을 위해 재정정책을 쓰는데서 가장 소극적인 나라다. 재정정책으로 경기 조절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관료들도 지출정책의 경제적 의미에 대해 잘 모르고 거시경제정책도 익숙하지 않다"며 "홍남기씨 같은 사람들을 보면 일종의 경리출신, 예산 출신이다. 이런 일이 터지면 항상 움츠러들고 아니면 사람들이 생각없이 우리 돈을 뺏아가는 것 아니냐는 경리 출신의 깊은 사고방식이 머리에 배어있다"고 원색비난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에서 정부가 할 일은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책과 경기부양책인데 우리는 그 개념이 굉장히 혼동되어 있다"며 "기본적 개념에 따른 얘기는 실종되고 이익공유니 손실보상이니 선별이니 보편이니 다른 나라에서 안 나오는 얘기가 꼭 한국에서만 나온다. 정부가 돈줄을 쥐고서 안 주니깐 돈줄을 열기 위한 명분을 만들어내다가 생긴 개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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