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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계' 이원욱 "이재명, 포퓰리즘 논쟁 중단하라"

"자영업자는 탄식하고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을)이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더 이상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포퓰리즘 논쟁은 중지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세균 국무총리 최측근으로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3선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친구 이재명 지사님께'라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재난지원금을 경기도민 전체에 주는가, 차등지급해야 하는가 그것이 아님을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코로나 위기상황이 여전한데 여당의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논의는 ‘상복을 1년 입을 것이냐 3년 입을 것이냐’ 하는 붕당세력들의 예송논쟁처럼 국민들에게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춰질 수 있지 않겠는가. 논쟁을 위한 논쟁같은 지금의 논의들이 위기의 상황에 적절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는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풀리지 않아서 서민과 자영업자는 탄식하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네. '코로나 피하려다가 빚더미에 눌려서 죽겠다'고 호소하고 있어"라며 "우리 정치인이 보다 주목해야할 분들이지 않을까. 학생운동을 하던 젊은 시절,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것은 반독재 민주화와 함께 서민의 희망 잃은 눈빛, 약자의 눈물이 아니었나 다시 생각해 보네"라고 맔했다.

이어 "1주일전 1천명대에서 4-5백명대로 확진자가 줄어든 지금이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킬 적기일세.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네"라며 "더 이상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포퓰리즘 논쟁은 중지하고... 친구. ‘재난지원금’이라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네"라고 꼬집었다.

정가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이같은 공개비판을 여권내 잠룡들의 본격적 견제와 세몰이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음은 이 의원의 공개 서한 전문.

친구 이재명 지사님께.

기본소득하면 이재명 지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네. 기본소득이라는 중요한 의제를 먼저 끌고 가시니 벗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네.

친구처럼 명철한 사람은 잘 아시겠지만, 기본소득의 원칙에는 보편성과 정액성, 정시성 등이 있다네. 기본소득 문제를 거론하려면 포퓰리즘이 아닌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사님 친구, 내 고민은 이렇다네. 재난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편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은 백번 양보하여 이해할 수 있네. 하지만 일회용 또는 수회용 수당을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에는 동의가 되질 않는군. 사회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 가야할 ‘기본소득’에 대해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네. 기본소득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하네. 선도적 문제제기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일이지. 어떤 이들은 복지비용을 줄여서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주자는 터무니 없는 주장까지 있으니 ‘기본소득’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네. 지금처럼 추진되는 ‘재난기본소득’이란 용어가 빚은 불필요한 논의는 사회적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네.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겠다는 큰 뜻을 품은 분이 그 갈등의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또한 지금 중요한 것은 재난지원금을 경기도민 전체에 주는가, 차등지급해야 하는가 그것이 아님을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코로나 위기상황이 여전한데 여당의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논의는 ‘상복을 1년 입을 것이냐 3년 입을 것이냐’ 하는 붕당세력들의 예송논쟁처럼 국민들에게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춰질 수 있지 않겠는가. 논쟁을 위한 논쟁같은 지금의 논의들이 위기의 상황에 적절한 것인가,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께서도 납득할 만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맞다고 보네, 그게 바로 국민이 주신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 아니겠는가.

대통령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네.
“지금처럼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힘들면 당연히 선별지원해야 한다. 코로나가 진정되어서 본격적인 소비진작・사기진작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차원이 되면 보편지원도 생각할 수 있다.”
언제든 방역이 먼저라고 분명히 지적하셨네. 코로나 상황을 온몸으로 겪은 지금, 나 역시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다네.

현재 자네와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방역상황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이네. 확진자수는 여전히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얼마 전 시행한 요양・정신병원 등에 대한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에서도 경기도는 전국 최하위의 검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네. 무엇보다도 방역에서의 강한 집행력이 필요한 때 아니겠는가? 코로나 초기였던 지난해 2월 신천지에서 보여준 이재명 지사의 멋진 행동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로서는 방역에 뒤지고 있는 경기도 상황이 납득되지 않을 것이네. 지금이라도 감역취약시설 검사를 높여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 방역에서 최고인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않겠는가. 지금은 예송논쟁보다는 코로나 방역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는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풀리지 않아서 서민과 자영업자는 탄식하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네. “코로나 피하려다가 빚더미에 눌려서 죽겠다”고 호소하고 있어. 우리 정치인이 보다 주목해야할 분들이지 않을까. 학생운동을 하던 젊은 시절,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것은 반독재 민주화와 함께 서민의 희망 잃은 눈빛, 약자의 눈물이 아니었나 다시 생각해 보네.

1주일전 1천명대에서 4-5백명대로 확진자가 줄어든 지금이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킬 적기일세.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네. 경기도 국회의원으로서, 벗으로서 같이 하겠네.

그제는 대한이었네, 대한이 지나면 겨울은 끝이라고 하네. 코로나의 겨울도 그 뒷모습을 볼 수 있도록 친구가 앞장서 주시게. 특히 경기도가 코로나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더 이상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포퓰리즘 논쟁은 중지하고... 친구. ‘재난지원금’이라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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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0 0
    아군만 공격하는 민주당

    주호영이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는 입 꼭마물고
    못본척하면서 편들어주고
    오히려 자기당 소속 대권주자인 이지사를 공격하네
    쟤네들 저러다 진짜로 윤석렬이 당선되면 어쩔려고?
    몰살당할텐데?
    이재명 말고 민주당에 다른 대안이나 있는것처럼 저러네
    그냥 시비걸어서 자기 지분 챙겨달라는건가?
    아니면 저능아들인가?

  • 1 1
    양아치는 감옥으로

    언플쇼쟁이 이놈은 주변사람들이 다 싫어한다더라
    아무나 반말 찌껄이 하고 못배운티낸다
    조폭어깨들 거느리고 거들럭거리며
    대통령 흉내내고 갑질이 이만저만 아니란다
    저런 새끼가 설치는건 무법천지다
    대한민국이 조폭나라 될까 무섭다
    전두환잔인하고 이명박사기꾼도적질 박근혜멍청함까지
    종합비리ㅅㄲ

  • 3 1
    버르장머리하고는 -

    누가 친구야 - 썩을늠아

  • 8 2
    미친늠아 ~

    지방정부 이재명이 하는 것을
    중앙정부 따라하지 못하는 상병씬이 이낙연과 정세균이다
    뭐/ 실질적으로는 물러터지고 유약한 문재양 토건목놈이지

  • 1 1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이 최선이지만

    "국토전체"를 보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과 경기도의 정책은
    완전히 똑같을수는 없으므로 정부는 선별지원을 신속하게 하고..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을 정부에서 도와주는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 2 0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이 최선이지만

    "국토전체를 보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과 경기도의 정책은
    완전히 똑같을수는 없으므로 정부는 선별지원을 신속하게 하고..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을 정부에서 도와주는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 2 0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이 최선이지만

    국토전체를 보고 생각하는 정부의 정책과 경기도의 정책은
    완전히 똑같을수는 없으므로 정부는 선별지원을 신속하게 하고..
    이재명지사의 보편지원을 정부에서 도와주는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 8 1
    듣보잡 이원욱은 또 누구?

    선거때마다 정치기득권 정적들의 모함 음해 주작질 흑색선전이 시작됨! 기득권에 들지않고 국민만을 생각하는 이재명지사 편은 절대 없음.정세균계 이원욱아 국개 하나가 아무리 개소릴 지껄여도 감히 정세균은 이재명지사 발끝에도 못따라온다 꿈도 꾸지마라 무능하고 부패한 것들 아웃!

  • 0 0
    11124

    더듬어강간당 독재 빨갱이 주사파 운동권 쓰레기들을 싹다 소각처리해야한다
    화염방사기로 산채로 태워죽여야한다
    국민을 버린 이 쓰레기 정권에 부역한 부역자들 지지자들 싹다 죽창으로 목구멍에서 똥꾸멍으로 꿰어 죽여야한다

  • 0 0
    11124

    주사 빨갱이 운동권 대깨문 독재정권의 모든 참여자들은 싹다 단두대에 세워야한다
    그들의 목을 쳐서 광화문에 줄줄이 굴비엮듯 내걸어야한다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이 파렴치한 쓰레기 정권은 당장 멸절시켜야한다

  • 9 0
    ㅋㅋㅋㅋ

    어디 줄을 댈 대가 없어서 씹세균 따위에 줄을 ㅋㅋ

    리낙연 보다 더 답없는 새끼구만 ㅋ

  • 0 10
    퍼포먼스

    이재명은 퍼포먼스가 심하기 때문에 그 행보를 다 믿을 수가 없다.
    대선도 생각하고 있을텐데 건수만 있으면 그는 반드시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다.

  • 1 0
    ㅅㅈㅅㅈ

    일본은 락다운 자영업자에게 월3백만원 졍부에서 지불한다. 그런 나라가 유럽에도 있고 트럼프는 전국민에게 얼마를 풀었는지 봐라

    중공 하수인 3퀴들 전부 처단해야돼

  • 1 12
    이것들이

    이재명에게 찰진 쌍욕을 한번씩
    들어야 머리 감싸고 어안이 벙벙할텐데.

    쌍욕 파일 듣기전에는 나도
    이재명 사람으로 봤었다

    적폐 무능을 넘어
    이제는 패륜 대한민국이
    되면 안되지 않겠니?

  • 9 1
    풀뿌리당

    원욱아 ㅆㅂㄴ아 니가 그런다고 새균이가 대선지지율이 올라가냐.조광안 이원욱 10세이들아 이지사가 그리 만만하냐.

  • 9 0
    결국

    경상도 비문 이재명
    전라도 친문 정세균
    싸움이라니까

    두고봐라
    다음 여론조사부터
    정세균 이름 슬그머니 넣어서
    조사 시작할거다

  • 9 2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민주당 새키들이 문재인부터 모두가 보수화 기득권화

  • 9 0
    내사랑 나가요 쥴리

    이원욱이가 누군지 몰라서 검색해봄 ㅎㅎㅎ
    역시나 ㅋㅋㅋ

  • 16 0
    이재명 지사 물어뜯기

    당장 중단하라,
    그런다고 정세규니, 이나겨니 지지하지 않는다.
    술에 비유하자면,
    향긋하고 깔끔한 브랜디 이재명,
    무슨 술인지 알 수 없는 텁텁 아리송 정세균
    한바가지 물을 탄 막걸리 이낙연,
    (막걸리, 좋은 술이지만 물을 탄 막걸리는 싫다)

  • 9 0
    이재명 차기정권

    핵개발 - 화폐개혁 - 개인 공매도허용

  • 21 0
    이재명 대통령의 과제

    결단력과 추진력의 이재명 대통령 등장은 기득권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것

  • 16 0
    이것들이

    감히
    차기 이재명 대통령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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