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J열방센터 방문자, 검사 불응시 엄중 처벌"
전국 경찰 8천600여명 투입해 방문자들 소재 확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최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상당수가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명령을 거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당국의 연락이 닿지 않는 방문자에 대해 전국 경찰관서의 신속대응팀 8천602명을 투입해 철저히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 검사 행정명령에 불응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불법행위를 지시·주도한 자도 명확히 밝혀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시설로, 최근 이곳 방문자들을 매개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총 2천797명이나 이 가운데 33%인 924명만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검사를 기피하고 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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