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년새 배증
건설업계 흑자도산 위기 확산, "초기분양률 30% 미만"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1년새 2배로 늘어나면서 건설업계 흑자도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부도난 중견건설업체 (주)신일은 대구 아파트 미분양으로 흑자도산을 한 바 있다.
대구지역신문 <매일신문>은 18일 "2006년 하반기부터 쌓이기 시작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1만 2천 가구를 넘어섰다"며 "1만 2천 가구는 지난해 대구 지역 전체 분양 가구의 절반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대구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전했다.
대구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6월 말 현재 1만 2천489가구. 지난해 연말 8천700가구에 비하면 3천700여 가구가 늘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6월(6천162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 85㎡(34평형) 이상 중대형이 7천682가구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60㎡(20평형대) 이상 85㎡ 이하는 4천300여 가구, 60㎡ 이하는 497가구다. 85㎡ 이상의 중대형 미분양은 심각한 상황이며 60㎡ 이하는 오히려 적정 재고 물량이 부족한 셈이다.
주택업계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후 분양된 아파트 중 일부 단지를 빼고는 초기 계약률이 30%를 넘지 못했으며 최근에는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회피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분양 이후 1년이 지난 뒤까지 계약률이 50%를 넘지 못하면 업체로서는 상당한 자금 부담을 안게 된다"며 "당초 계약 조건을 변경해 할인 판매에 나서는 이유도 '자금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신문 <매일신문>은 18일 "2006년 하반기부터 쌓이기 시작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1만 2천 가구를 넘어섰다"며 "1만 2천 가구는 지난해 대구 지역 전체 분양 가구의 절반에 해당되는 물량"이라며 대구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전했다.
대구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6월 말 현재 1만 2천489가구. 지난해 연말 8천700가구에 비하면 3천700여 가구가 늘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6월(6천162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 85㎡(34평형) 이상 중대형이 7천682가구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60㎡(20평형대) 이상 85㎡ 이하는 4천300여 가구, 60㎡ 이하는 497가구다. 85㎡ 이상의 중대형 미분양은 심각한 상황이며 60㎡ 이하는 오히려 적정 재고 물량이 부족한 셈이다.
주택업계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후 분양된 아파트 중 일부 단지를 빼고는 초기 계약률이 30%를 넘지 못했으며 최근에는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 분양가 상한제 회피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 미분양 물량은 더욱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분양 이후 1년이 지난 뒤까지 계약률이 50%를 넘지 못하면 업체로서는 상당한 자금 부담을 안게 된다"며 "당초 계약 조건을 변경해 할인 판매에 나서는 이유도 '자금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