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엎드려 사과하라"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기관 집단 감염, 누가 책임져야 하나"
김재식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거 집단 감염을 교회 탓, 집회 탓으로 돌리고 국민을 탓하며 ‘살인자'라며 비난하면서 엄정 대응, 형사책임, 구상권 청구로 압박했던 정부가 아닌가. 그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기관인 동부 구치소의 집단 감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발생 이후 3주 만에 뒷북 전수검사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 3주 동안 재소자, 직원 수용자 확진이 있었는데 전수검사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가. 왜 2천명이 넘는 수용시설에서 마스크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는가”라고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검찰 개혁보다 법무부 개혁이 먼저”라며 "동부 구치소가 3밀(밀폐, 밀집, 밀접)환경이라는 점, 환기가 불량에다가 과밀 수용 상태에서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점을 법무부도 추장관도 다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분리 수용이나 타 기관 분산 수용, 중증 질환자를 일시 형 집행 정지하거나,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시간은 충분했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할 일을 안 한 것”이라며 "진상 규명을 위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 다른 수용 시설과 국가시설들, 그리고 이번 긴급 이송 대상 교도소들도 즉각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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