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오거돈 사전구속영장 전격 청구
5월말 기각된 바 있어 영장 발부 여부 주목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15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여성직원을 불러 성추행했고, 피해자측이 성추행 공개사과와 시장직 사퇴를 촉구하자 4·15 총선이 끝난 뒤에야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말 오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증거가 모두 확보돼 구속할 필요성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해 여성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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