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낙연 회동, "공수처 얘기는 없었다"
과연 코로나 대응책 얘기만 했을지는 의문
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1시간 가량 만났다.
비공개 회동인만큼 오간 얘기는 확인되지 않으나, 청와대나 민주당 양측 모두 "공수처 얘기는 없었다"며 공수처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가 관측을 강력 부인했다. 코로나19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창궐하고 있는 시점에서 누구를 공수처장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면 여론의 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측은 최대 현안인 코로나19 창궐과 이에 따른 민생 대응책을 중점 논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고위 당정청회의 등 여러 통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굳이 비공개회동에서 코로나 얘기만 했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정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건과 내년초 예정된 개각 문제,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선 등 당면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의중을 타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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