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귀찮아 죽겠다. 국민의힘 빨리 데려가라"
"트로이목마도 아니고 왜 우리 안에서 이 난리를 치는지"
우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검찰총장직을 활용해 우리 정부가 하려는 일들을 사사건건 막는 것은 정말 언페어(unfair)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나 야권의 대통령 후보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차적으로 징계가 어쩌니 저쩌니 이런 문제는 그만 이야기 하시고 스스로 물러나 야당에 가서 정치를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냐. 누가봐도 모양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을 그냥 끌고 가면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함께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트로이목마도 아니고 왜 우리 안에서 검찰총장이 이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 빨리 좀 데려가달라. 귀찮아 죽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이 "윤 총장이 무슨 물건이냐"고 반박하자, 우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검찰하고 맨날 연락하고 그러시던데 서로 연락해서 잘 모시고 가라. 우리는 검찰 정보 하나도 없다"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야당이 윤 총장을 감쌀 이유도 없고, 이렇게 문제를 갖고 제기하는 건 여당답지 못하다"며 "57%의 국민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잘못됐다고 하면 추 장관이 그만두면 끝나는데 그걸 굳이 붙잡고 앉아있는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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