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의 경제 자화자찬, 어느 세상 이야기냐"
"내년 경제상황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만 더욱 커져"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검찰에게 사실상의 백기투항을 종용했던 문 대통령이 오늘은 뜬금없이 경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게다가 전혀 체감할 수 없는 성장률도 모자라, 한창 오르고 있는 주식시장까지 언급하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 강한 회복력’을 운운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증시 호황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현상일뿐더러, 부동산 시장을 사실상 소멸시킨 정부 덕에 갈 곳 잃은 유동성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경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꼽은 방역 성과, 적극적 재정정책, 한국판 뉴딜 역시 국민들은 쉬이 납득하기가 어렵다"며 "오락가락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몰려있다. 정부의 재정정책의 효과를 현장에서는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아우성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효용도 증명되지 않은 한국판 뉴딜 사업에 왜 그 많은 혈세를 투입해야하는지 국민들은 여전히 의아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의 발언으로 내년 경제상황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만 더욱 커졌다"며 "하루속히 경제라인 교체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대통령의 현실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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