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종인, 훈장 정치 하는 것처럼 보여"
"정당 대표는 평론가가 아닌 책임있는 플레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마치 훈장 정치를 하는 것처럼 보여서 책임 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이 도움이 된다고 강행하는데 국민의힘은 국회 안에서 기업 옥죄기라고 반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말씀 중 누구의 말씀이 맞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근 외부 강연에서 공정경제 3법을 완화할 거면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다른 지도부나 의원들이 언론을 상대로 말하는 것을 보면 공정경제 3법 처리에 대해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당의 대표는 평론가가 아니라 책임지는 플레이어야 한다"며 "정기국회가 한달 남았는데 김 위원장에게 부탁한다. 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간 엇박자 때문에 개혁입법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 공정경제3법 처리를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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