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오후 6시 124명 폭증
20일 전국 신규확진 400명 육박할듯, 기존 방역체계 '한계'
서울의 폭증세를 볼 때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에 근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동일 시간대 신규확진 94명보다 30명이나 급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신규확진자가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4명 추가발생,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천228명을 기록하면서 대구의 누적 확진자 7천21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의 특징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산발적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6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4명에 달하고 있다. ▲ 서초구 사우나 12명 ▲ 도봉구 청련사 4명 ▲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 동창 운동모임 2명 ▲ 강서구 소재 병원 2명 등 기존 감염 확산은 소수다.
이는 일상생활 현장 곳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클럽 등 밀집지역 중심의 방역체계가 무의미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지금 신규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는 장소는 사우나, 카페, 김장모임 등 일상생활 현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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