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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대통령, 집값 폭등시킨 게 김현미 공(功)이냐"

"추미애는 결국 대통령의 복심이란 거냐"

국민의힘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개각에서 추미애, 김현미, 강경화 장관을 유임시키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실정(失政)의 클린업 트리오’에 대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세 장관의 실정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우선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대해선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를 위해 유임이 필요하다'고 하니 청와대에 묻는다"며 "천정부지 집값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갔다. 대통령은 이를 공(功)으로 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문 정부 핵심이 권력의 콩고물 삼킨 게 들킬까 두려워 사법부와 검찰을 쥐고 흔드는 추미애 장관은 결국 대통령의 복심(腹心)인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대해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격하시킨 강경화 장관의 부실외교는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개각은 ‘대국민 고통 연장’ 선언일 뿐"이라며 "정권 공신들에 대한 ‘마음의 빚’ 이전에, 숨 막히는 국민에 대한 ‘마음의 빚’을 생각해보라"고 일갈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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