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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철, KTX여승무원들과 즉각 대화 나서라”

"비정규직법 최대 피해자는 여성"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13일 이철 철도공사 사장에게 파업 5백일째를 맞은 KTX여승무원들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TX 여성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복귀해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 해결책은 외주화가 결코 아니다”라며 “이철 사장은 지금 당장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KTX 문제가 이토록 장기화되도록 정부는 뭐하고 있었나. 노동부는 건교부에, 건교부는 철도공사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방관만 하고 있지 않았나”라며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 “비정규보호법이라던 그 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에서 수많은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고 있다”며 “비정규악법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여성”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세원 KTX 승무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박인숙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지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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